2025년 베트남 공휴일 달력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사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 중 하나가 베트남 공휴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베트남 최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뗏(Tết) 기간은 더욱이 신중한 여행 계획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어떤 공휴일들이 몇 일 날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객 분들은 찬찬히 읽어보시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에 참고해보시길 바라요.
2025년 베트남 공휴일 달력
1월 1일 | 새해 공휴일 |
1월 25일-2월 2일 | 뗏-Tết |
4월 7일 | 흥왕 기념일 |
4월 30일 | 해방 기념일 |
5월 1일 | 노동절 |
9월 2일 | 국경일 |
이제 공휴일 별 간단하게 여행자 입장에서 알아둘만한 정보들을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공휴일
신정이라고 할 수 있는 새해 공휴일은 베트남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기념하는 날인데요. 공식적으로 빨간날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휴일로 공공기관 및 일반 회사 역시 휴일로 쉬는 날입니다.
사실 큰 행사는 없는 편이지만, 베트남 역시 카운트 다운을 하는데요. 호치민 랜드마크 81 건물과 같은 높은 빌딩에서 불꽃 놀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00:00부터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하는 불꽃놀이랑은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보기 위해서 주요 불꽃놀이 구경하는 지점으로 가면 인산인해인 것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뗏-Tết Nguyên Đán
뗏은 음력 1월 1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매년 공휴일이 지정되는 날짜는 다른데, 이번 2025년에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9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해요. 우리에게는 9일 동안의 연휴는 상당히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뗏 말고는 이렇다할 연휴가 없는 년도가 많이 있기 때문에 쉴 때 확실히 쉬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뗏 기간 동안 여행을 하면 텅텅 비어있는 도시였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관광업에 종사하는 현지인들은 뗏 기간에도 일을 많이 합니다. 주요 관광지는 웬만한 곳에는 이 기간 동안에도 둘러볼 수 있을 거에요. 관광업계에서는 대목이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많은 베트남 현지인들은 뗏 기간에는 고향으로 내려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점점 이런 추세도 변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알아둬야 할 부분은 설날 당일인 1월 29일에는 거의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더욱이 이 기간 동안에는 한국 역시 명절이기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을 하는 기간이기도 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표, 호텔 숙박비 등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수요는 느는 기간이지만 공급이 따라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줄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최소한 적어도 한 두 달 전에는 예약을 해두시길 바랍니다. 빠를 수록 좋겠죠.
막 설날 코앞에 여행할 준비를 하면 비행기표는 평소보다 훨씬 비싸다고 할 수 있고 숙소도 구하기가 힘듭니다. 만일 설날 기간 동안 급하게 준비해서 여행을 가야 한다고 하면 굳이 똑같은 명절을 공유하는 베트남 보다는 비슷한 느낌의 동남아지만, 공휴일은 아닌 태국을 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흥왕 기념일
흥왕(Hùng)은 베트남의 첫번째 왕조라고 하는 왕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하루 휴일이기 때문에 여행객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현지어로는 Giỗ Tổ Hùng Vương 이라고 해요.
하지만 흥왕 관련된 유적지(흥왕 사원)에는 볼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약 80키로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베트남 문화에 어지간히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리 주목할만한 휴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해방 기념일
4월 30일은 베트남 남부 해방 기념일(Ngày Giải Phóng miền Nam)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현재의 베트남은 북베트남의 주도로 통일이 되었다는 것을 아실텐데요. 그렇기에 남베트남이 해방이 되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베트남이 통일된 날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하노이나 호치민과 같은 대도시에는 해방 기념일을 기념하는 행사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해방기념일이 중요한 부분은 바로 다음날 역시 공휴일로 연휴 기간이라는 점입니다.
노동절
노동절(Quốc tế Lao động) 역시 베트남에서 정말 중요한 기념일 중 하나입니다.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에는 노동절이 가지는 의미는 아마 한국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앞서 언급한 해방 기념일과 노동절이 붙어 있기 때문에 이 기간도 짧게 나마 베트남 연휴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치민, 하노이, 다낭과 같은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이 휴가를 가거나 고향으로 내려가는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국경일
국경일(Quốc Khánh)은 베트남 독립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월 2일 하루라 단기 관광객 입장에서는 큰 의미로 와닿지는 않을 수 있는데요. 이 시기는 사실 호치민보다는 하노이가 볼 게 더 많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여러 곳 다녀 본 분들이라면 베트남의 최대 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아실텐데요. 하노이가 국가 행사 관련된 부분에서는 훨씬 많은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하노이 관광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바딘 광장 지역에서 행사가 있기도 하며, 주변 지역의 교통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베트남도 역시 음력을 사용하기에 추석(Tết Trung Thu)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공식적인 휴일은 아니고 그냥 기념하는 정도로 끝나는 날입니다.
크리스마스 역시 한국에는 빨간 날이지만 베트남에서는 공식적인 휴일은 아닙니다. 더운 동남아이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산타 인형을 볼 수 있는 등… 약간 할로윈 정도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관심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