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해산물 고기 뷔페 방문기 한 번 공유를 해볼까해요. 하이퐁에서 마땅한 식당을 못 찾고 있는 분들은 이 글을 한 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지 음식을 즐긴다는 느낌보다는 싸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뷔페였는데요. 현지 로컬 식당인 것 같았는데, 이것저것 먹을 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하이퐁 해산물 뷔페 위치
방문한 뷔페는 구글 지도에 “HP3 BBQ”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가게 입니다.
- 주소 : 107 P.Điện Biên Phủ, Minh Khai, Hồng Bàng, Hải Phòng, 베트남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중간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5시
하이퐁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은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하이퐁 중심을 가로지르는 공원들이 있는 곳과 가까워서 공원 들렀다가 걸어갔어요.

가게 입구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2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저녁 시간대에 방문을 했었는데 10분 정도 웨이팅을 해야했어요. 1층에도 식당이 있어서 가려고 했지만 거기도 만석이더라고요. 그래서 좀 기다렸습니다.
뷔페 가격
가격도 참 착합니다.

점심 | 235,000동 |
저녁 | 260,000동 |
인당 요금입니다. 한 명에 만 오천원이 안하는 수준의 가격대에요. 참고로 음료는 따로 사야하는데, 콜라나 탄산음료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5만동 정도였나 더 내고 음료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어요. 참고로 베트남은 콜라가 정말 저렴합니다. 한국이 비싼 것도 있는데, 코카콜라 오리지널 캔으로 사도 한국 돈 500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요.

완전 식사 시간대에 가면 대기가 있을 수도 있다는 부분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뷔페 있는 요리
여기를 방문했던 이유는 구글 지도 리뷰에 상대적으로 한국분들의 리뷰가 많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나름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뷔페가 어디나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몇 명인지 말하고 자리에 앉아서 알아서 그릇 가지고 가서 원하는 음식 담아가면 되는데요.

음식 종류는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고기 종류
뷔페 식당이기는 한데, 테이블에 화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기를 가져와서 구워먹는 그런 고기 뷔페라고 생각하면 간단히 이해가 될 것 같아요.

고기 종류도 많고 퀄리티도 그냥 저냥 먹을만 했던 것 같아요. 거의 냉동인 것 같기는 했습니다.

고기 가져와서 구워 먹으면 됩니다.
해산물

그리고 옆 칸에는 해산물도 있는데요. 해산물은 그닥 맛있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쭈꾸미 같은건 고기 구울 때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새우도 있었는데, 새우는 살아있는 새우라 정말 신선하더라고요. 몇가지 특이한 고기도 있었는데,

개구리 고기입니다. 개구리를 핫팟으로 먹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구워서 먹어본 적은 처음이에요. 개구리 고기 먹어보면 그냥 닭고기 같은 맛입니다. 뼈가 약간은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는 하는데, 고기 맛 자체는 닭고기 같다 싶은 느낌이에요. 개구리라고 말 안하면 별 거부감 없이 먹을 정도의 맛입니다.

악어 고기도 있었는데, 악어 머리가 이렇게 있더라고요. 꼬치에 꽂아서 나오는 방식이었는데 이것도 별로 크게 이질적인 고기 느낌은 별로 안났어요. 그냥 닭고기~돼지고기 중간 정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사실 크게 입맛에는 안맞았습니다. 그냥 신기해서 먹어봤지만 돼지고기가 더 맛있더라고요. 사람이 돼지를 더 많이 먹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새우가 살아있어서 굽는 데에 계속 바깥으로 도망치더라고요. 그래서 가위로 좀 누르고 있었어요. 약간은 잔인하다 싶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만큼 신선한 거니 더 새우 구워 먹는게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사시미도 있는데, 참치 같아 보이는 회는 정말 비리고 맛이 없었습니다. 애당초에 베트남에서 회를 찾지 않는 편이지만, 이건 정말 먹기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옆에 있는 생굴은 정말 맛있었어요. 굴 사이즈도 크고 따로 초장도 안 가져갔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굴만 한 15개 먹은 것 같아요.
베트남식 핫팟
그리고 핫팟-전골처럼 먹는 그런 메뉴도 있는데, 이건 가격을 추가해야하더라고요. 천원인가만 추가하면 가능한 메뉴였어요.

국물 좋아하는 분들도 정말 좋아할 듯 싶습니다. 특히나 베트남 라면이 정말 식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오하오를 먹어본 분들이라면 그 면 특유의 쫄깃함을 알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 외 음식 및 디저트
앞서 본 구워먹고 끌여먹는 것들이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다른 음식들도 많이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뷔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튀김류 음식들. 피자 같은 그런 음식들도 있어요.

과일도 있고요. 베트남에서 수박이 나오는 곳을 많이 못 본 것 같은데 한국 스타일로 수박도 있었어요. 이외에도 베트남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 과일들도 많이 보였고요. 과일은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디저트도 있는데, 디저트는 그닥 손이 안가더라고요. 정말 이것저것 배불리 먹고 나왔습니다. 현지의 특색있는 그런 음식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적당한 음식으로 싸게 많이 먹은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하이퐁에서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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