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반까오 거리 관련된 정보입니다. 하이퐁은 한국 직항 노선도 운항이 되는 도시로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을 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베트남 북부 도시로 상대적으로 해안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이퐁 시내에서 해안가까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하이퐁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관광이 중심으로 개발이 된 도시는 아닌 것 같고, 그다지 특별한 랜드마크라던가 지형적인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한마디로 약간 애매합니다. 그럼에도 직항 노선이 있어 많은 한국인 분들이 방문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한국인 거리가 형성되어있습니다.
하이퐁 반까오 거리 위치
구글 지도상에서 보면 반까오 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도에 나오는 이름을 보면 반까오 한인 일인 거리라고 되어있어요. 실제로 길을 걷다보면 일본 가게, 한국 가게들이 어느 정도 있기는 있지만, 호치민의 푸미흥 지역이나 하노이의 미딩 지역과 비교해보면 규모는 작은 편인 것 같습니다.
거리상으로는 꽤 되는데, 거의 대로변에만 상권이 있고 한 두 골목 들어가면 현지 로컬이더라고요. 그럼 이 거리를 걸어보면서 어떤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한 번 보도록 할게요.
한인 마트
우선 가장 많이 보이던 것이 한인 마트였는데요. 여기저기 마트가 있습니다. 한인 마트는 현지의 마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더 늦게 까지 운영하는 편이라 숙소가 반까오에서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밤 늦은 시간에 담배 사러 방문을 하고는 했습니다. 제가 있던 숙소는 밤 10시 정도 지나면 주변에 상점들이 다 문을 닫더라고요.
대표적인 K-market 이 있었어요. 케이마켓은 베트남에서도 상당히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한인 마트라고 해요. 한인 마트지만 점포수가 상당히 많아 현지인들도 케이마켓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지 로컬 마트와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가격이 좀 더 비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한국 제품을 구입할 때가 아니면 잘 가려고 하는 편은 아닙니다.
여기 케이마켓 안에는 한인약국도 있었는데요. 여행 중에 상비약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여기로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반까오에 한인 약국 뿐만 아니라 현지 약국도 여러 곳 있었습니다.
마트이지만 베트남 특성상 이것저것 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한-베 결혼서류수속을 해준다고 적혀있는 곳도 볼 수 있었어요. 물론 안에는 그냥 마트였습니다.
마사지샵, 이발소
다음으로는 마사지샵과 이발소가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스파나 마사지로 적혀있는 그런 업소들이 많이 보였어요. 베트남 여행와서 마사지샵 가는 분들 정말 많은데요. 해외에서 마사지 받을 때 한가지 약간 어려운 부분이 팁과 관련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이 거리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을 하다보니, 한국인들은 팁에 대한 개념이 약하다는 것을 현지인들도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팁 얼마 하고 정하고 들어가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이퐁에 방문했을 때 세 번 갔던 마사지샵인데,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여기 말고도 다른 마사지 샵들이 이 거리에 많이 있으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마사지샵과 비슷한 개념인 이발소도 여러 곳 보였는데요. 강남이발소, 서울이발소, 코리아이발소 등등 많이 알고 있는 그런 베트남 이발소였습니다. 마사지 서비스, 가격 부분도 다른 도시에서 받았던 것과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한식당
한식당들도 참 많이 보였습니다. 해외와서 한식당이라고 하면 약간은 거리감이 있지만, 여행 일정을 어느 정도 보내다보면 한식이 생각이 안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도 한식당을 많이 방문하기도 하겠죠.
한식당이 많이 있어서 한 번 찾아보면 원하는 메뉴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한식당은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 보이는 아리랑 식당이 가장 중간 센터에 있는 그런 식당이었는데요. 여기는 약간은 고급진 그런 비싼 식당일 것 같았습니다. 센터에 있는 만큼 어느정도 인지도도 있고 리뷰를 보니 후기도 많더라고요.
아리랑 맞은편에는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는 것을 보면 여기 위치가 얼마나 좋은지는 대충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의 위치선정…
골목 하나만 들어가도 약간은 로컬 느낌이 확나는데, 그래도 한국 분식짐이나 마트 등을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로에 비하면 상권은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아요.
골프웨어 판매점
하이퐁에도 골프 여행을 오는 분들이 있을텐데, 골프용품 파는 곳도 여러 곳 있더라고요.
베트남에 있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골프 용품 샵에 가보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 비해서 훨씬 가격이 저렴하고 물론 브랜드에 따라서는 정품인지 가품인지 알 수야 없지만, 어쨋든 어느 정도 찾는 제품은 대부분 찾아볼 수 있을 거에요.
술집, 노래방
베트남에 와서 밤에 숙소에서 잠들기 아쉬운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반까오 거리에 밤 늦게 와도 맥주 한 잔 마실 만한 곳들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밤에 길을 걷는 데에 야외 바 같은 곳도 있었고요.
베트남 맥주도 유명하니 맥주는 현지 맥주로 한 번 먹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바가 작은 편이었는데, 개방된 그런 공간이라 여기서 맥주 하나 마시면 동남아 여행왔다는 그런 느낌이 들 것 같았어요. 그리고 한국 간판을 달고 있는 노래방도 많이 보였습니다.
낮에는 이런 곳은 다 문 닫기 때문에 낮에는 좀 더 한산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반까오는 저녁 시간대가 가장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일본 식당 마트
앞서 지도에서 살펴봤듯, 한인 일인 거리라고 적혀있는데요. 그래서 일본 가게들도 어느 정도 보였어요.
일식집인데, 베트남에서 일식이라… 아직까지 베트남에서 만족스러웠던 일식집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베트남은 사시미가 정말 별로이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베트남에서는 일식집은 어지간히 먹고 싶은 경우가 아니면 잘 안 가는 편입니다.
일본 마트도 보였고요.
베트남 식당 가게
한인 일인 거리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것은 베트남 현지 상점들입니다. 현지 식당은 한식당에 비해 훨씬 가격이 저렴하고 여행왔다고 한다면 현지식은 무조건 먹어봐야하기 때문에 반까오 거리에서도 충분히 그런 현지식들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 갔던 식당인데, 국수인데 갯가재가 들어간 그런 국수였습니다. bề bề [베베]는 갯가재를 뜻하고 Cua 는 크랩을 뜻합니다. 하이퐁이 해안 도시라 그런지 갯가재를 이용한 요리들이 많더라고요.
베트남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런 과일 파는 길거리 상점도 많았고요. nước mía [늑 미아]는 사탕 수수 쥬스인데 베트남에 방문했다면 그냥 궁금해서라도 한 번 마시게 되는 그런 음료인 것 같아요.
과일 파는 그런 노점도 많더라고요. 이 길에서 팔던 과일이 생각보다 안 쌉니다. 외국인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그런가 하노이에 로컬 시장에서 사던 거랑은 비교해보니 가격 차이가 좀 났어요. 물론 그걸 감안하더라도 한국 거주하는 분들이 보면 충분히 저렴합니다.
반까오 거리는 하이퐁 여행을 온다면 한 번 정도는 올만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크게 특별한 게 없지만, 여행 목적에 따라서는 거의 매일 오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반까오에 있는 하이랜드 커피를 자주 갔었는데, 현지 카페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까 언급한 마사지샵에 대한 후기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