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하이퐁 방문에 일주일간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 후기를 한 번 적어볼까해요. 하이퐁에 여러 좋은 숙소들이 많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예약한 숙소에서 만족스럽게 머물다 갔는데요. 아파트먼트 숙소로 뷰가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도 밤에 경비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반까오 지역과도 걸어갈 정도의 거리로 가깝고, 숙소 컨디션도 괜찮았어요. 물론 숙소 컨디션은 예약 받는 호스트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같은 아파트에 있는 숙소니 대부분 크게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이퐁에 숙소 찾는 분들은 이 글을 한 번 참고할 부분은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숙소 위치 고려하기
숙소를 잡을 때 고려했던 점은
- 아파트 숙소
- 가격
- 반까오 거리와 접근성
사실 베트남 여행을 많이 와본 분들이라면 숙소를 잡는 데에 어느 정도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현지인 호스트의 숙소를 선호하는 편이고, 후기를 꼭 참고해서 주요 위치 몇 군데 잡고 비교하는데요.
숙소 위치는 이곳입니다. Tòa HH4 Chung cư Đồng Quốc Bình 인데요. 이름만 봐도 약간 로컬 아파트 느낌이 있습니다. 여기 아파트에 숙소 운영하는 호스트도 여럿 있는 것 같아요.
트립닷컴에서 바로 예약할 수 있는 링크도 첨부해두겠습니다.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아파트 이름으로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을 거에요.

아파트가 약간은 지은지 꽤 된 느낌이 드는 것 같기는 한데 아파트 자체의 규모는 큰 편인 것 같아요.

위치는 반까오 거리와 가깝습니다. 여행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미 하이퐁에 예전에도 한 번 왔었기 때문에, 여행지를 찾는 것 보다는 편하게 한인 거리와 가까운 곳에서 묵었어요. 사실 하이퐁에 볼 만한 것을 찾으러 다니기가 힘들어서 반까오 거리를 주로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네요.
5박 6일 정도 투룸으로 예약을 했고 160불 조금 넘는 금액에 숙박했습니다. 아파트 레지던스 치고는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지죠. 하노이와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것 같아요.
숙소 컨디션
숙소는 뭐 설명 그대로였고요. 호스트도 후기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경비(바오베)가 없었다는 점이었는데요.

이게 1층 로비 입니다. 아파트 관리자들이 무슨 파업을 하나 싶을 정도로 건물 직원 같은 분들이 청소부 제외하고는 거의 안보이더라고요. 그냥 리셉션도 없음…

앞에 거의 쓰러져가는 의자가 하나 있기는 한데, 여기에 경비가 일주일 동안 앉아있는 게 거의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많이 와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베트남 자체가 솔직히 로컬 깊숙히 들어가지 않는한, 치안이 많이 안 좋다 이런 건 느끼실 텐데요. 그럼에도 인건비가 싸서 그런지… 경비가 정말 많죠. 이런 아파트 같은 곳에서는 사실 위험을 잘 못 느꼈거든요. 물론 케바케…
그래서 여자친구와 출입도 굉장히 자유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하노이 아파트에서도 여자친구랑 같이 집에 들어갈 때 가끔 경비들이 딴지 거는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그냥 보면 인건비가 싸서 그런지 베트남 아파트에는 바오베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동마다 네다섯명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지가 일 년이 넘어가는 데… 솔직히 설명하면 되기는 하지만, 다른 도시에는 놀러갈 때마다 약간 그런 부분이 짜증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숙소 내부는 사진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여기 있는 동안에는 TV가 안되길래 호스트한테 말해서 TV 바꿔주기도 했었네요. 그냥 아예 새 걸로 사온 듯…
숙소 뷰
무엇보다 좋았던 건 숙소 뷰였는데요. 여기 뷰가 진짜 좋았어요.

그냥 아파트 앞으로 아무것도 없어서 탁 트인 시야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았고, 테라스에서 담배 피울 때도 정말 좋았어요. 한국 마냥 집에서 담배 피는 것 가지고는 윗집 아랫집 사람이 뭐라 하는 건 아직 못 봤네요. 뷰가 탁 트여있는게 가장 좋았는데, 테라스 말고 방에 있는 창문도 이런 뷰였어요.

지도상으로 보면 약간 이런 뷰인데. 혹시라도 예약을 하려고 하는 분들은 이쪽 방면의 뷰인지 체크하시길 바라요.
아파트 숙소 알아두면 좋은 점

완전 가정집도 많았는데… 아이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나갈 때 복도에 애들 뛰어놀고 시끄럽게도 했는데요. 뭐 이런 건 사실 하노이에 살면서 이미 익숙해져서 그렇게 불편함은 없었지만, 너무 예민한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여행와서 관대한 마음으로 바라보면 저렇게 복도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것도 한국에서는 점점 보기 힘든 풍경이라 긍정적으로 생각…?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남자분들끼리 놀러왔거나 하는 분들은 별로 신경 안 쓰일 정도… 그래도 방에 들어오면 그렇게 소음이 심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있던 층은 22층. 아파트가 고층이라 높은 층 잡으면 뷰가 좋을 거에요. 숙소 잡을 때 호스트한테 몇 층이냐고 고층으로 달라고 말하세요.

밤 풍경 보면서 테라스에서 담배한대 피우던 게 정말 좋았습니다.

참고로 온수가 안나오는 경우에는 이런 버튼이 있는데요. 스위치에 빨간 불 들어오는 버튼 누르면 온수가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설계된 베트남 아파트들이 많아서 베트남 아파트 숙소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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