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끼엠(Hồ Gươm)은 하노이 관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지만 막상 방문해서는 호수 말고 뭐 크게 감흥이 없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모르고 오는 분들이라면 한적한 호수 주변 산책길이구나 싶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알고 보면 호안끼엠 근처에 구경하러 갈 만한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호안끼엠 근처 가볼만한 곳 모두 정리 해보았습니다. 하노이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설명되는 장소들은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목차
동킨 응이아툭 광장
호안끼엠 북쪽에 있는 광장입니다. 로터리 가운데 분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막상 가도 광장 느낌보다는 그냥 로터리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말(금,토,일) 저녁 시간대에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광장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주말 야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바로 옆에 있기도 해요.
광장에 있는 이 건물이 하노이 소개 사진에 많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위에 있는 하이랜드 커피에서 커피를 바깥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주말 밤이 되면 이렇게 도로에 차,오토바이가 안 다니고 광장 느낌이 납니다. 호안끼엠을 처음 방문할 때는 그랩, 택시로 여기를 찍고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이곳 근처에 하노이 시티투어 2층 버스 티켓 판매처 및 승강장이 있어요.
탕롱 수상 인형 극장
광장에서 동쪽으로 가면 탕롱 수상 인형 극장이 있습니다.
인형극 입장료는 자리에 따라 10-20만동 입니다. 공연은 45분 동안 진행이 되는데, 베트남어로만 연극이 이어지기 때문에 알아듣기는 어렵더라고요. 시간대가 맞으면 가서 볼만합니다.
참고로 에어컨이 빵빵해서 볼 맛이 났던 것 같습니다.
탕롱 수상인형 극장 정보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3인 동상-Tượng Đài Quyết Tử
탕롱 수상인형극 근처에 Tượng Đài Quyết Tử 동상이 있습니다. 작은 공터가 있고 3명이 있는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호안끼엠을 둘레로 거닐면 산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이 덥지만, 생각보다 숲이 우거진 곳이 많이 있습니다.
큰 나무가 있어서 그늘 진 곳도 많이 있어요. 벤치도 있으니 잠시 쉬어가기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응옥선 사원
호안끼엠 한가운데에 있는 사원이 응옥선 사원입니다. 호안끼엠 관련 전설을 바탕으로 있는 절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8시-오후6시, 입장료 5만동이에요.
응옥선 사원 방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리 타이 또 동상
리 타이또는 베트남 리 왕조의 초대 황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 타이 또 관련 명소도 2군데 있는데요. 호안끼엠 동쪽으로 동상, 서쪽으로는 사원이 있습니다.
호안끼엠에서 길 하나 건너야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동상이 생각보다 큽니다. 앞에는 향 피우는 곳도 있었어요. 그냥 넓은 공간에 동상 하나 딱 있기 때문에 인증샷 찍는 정도로 가보기 좋습니다.
리 타이 또 사원
반대로 서쪽 편에 리 타이 또 사원이 있는데요. 들어가는 데에 입장료는 없습니다. 다 둘러보는데 5분도 걸리지 않을 만큼 사원이 크지는 않습니다.
사원 앞에는 이렇게 탑이 있고 탑 꼭대기에 아주 작은 리 타이 또 동상이 있습니다. 사원 안으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호아 퐁 탑, 붓 탑
호안끼엠을 따라 걸어 가다보면 인도에 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탑은 작고 그냥 탑이 아니구나 하고 가면 그냥 지나갈 만큼 별 볼만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사진은 인도 한가운데 있는 호아 퐁 탑인데, 탑 안으로 들어가볼 수도 있어요. 탑이 그리 크지는 않기 때문에 별 감흥은 없더라고요.
하노이 머이 신문사
하노이 머이 신문사 건물이 있어요. 아마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사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약간 프랑스식 건물이 예쁜 것 같습니다.
성요셉 대 성당
호안끼엠에 붙어있지는 않지만 충분히 걸어 갈만한 거리에 있는 성당입니다. 1-2블럭 정도 걸어가면 있어요. 호안끼엠 가는 김에 동선에 추가해두면 좋습니다.
성당이 예뻐 성당 앞에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 요셉 대 성당 운영 시간
- 오전 8시-11시
- 오후 2시-5시
알아두면 좋은 사항
호안끼엠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사항들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 아이스크림 가게
호안끼엠 둘러서 카페, 아이스크림 가게 등이 계속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호수를 삥 둘러서 곳곳에 있기 때문에 걷다가 적당하게 괜찮다 싶은 곳에서 잠시 쉬어 가기 좋습니다.
물은 깨끗할까?
호수가 분명 운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물은 깨끗한 편은 아니에요.
물고기가 죽어서 둥둥 떠다니는 그런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물에 가까이 가면 물 비린내도 약간 나는 것 같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운동하러 나오는 현지인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길거리 상인
길거리 상인들이 많아요. 기념품이나 이것저것 관광객 대상으로 파는데요.
과일은 사먹을 만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종이 접기 저건 정말 사고 나면 하루 지나면 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는 것은 본인 마음이지만 베트남 장사꾼들의 관광객 대상 바가지는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길거리 상인 뿐만 아니라 호안끼엠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물건 파는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브랜드가 적혀있더라도 대부분 짝퉁이라고 보면 됩니다. 필요한 분들은 둘러보면서 살 것이 있으면 살만합니다. 웬만한 시장을 가는 것만큼 가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관광객 상대이기 때문에 쇼핑 좀 할 것 같으면 시장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인력거 이용
호안끼엠 주변으로 인력거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인력거는 호객 행위가 조금 있는 편인데요.
처음에는 30만동을 불렀다가 조금 흥정하니 20만동을 부르더라고요. 결국엔 타지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붙잡을 때는 10만동을 불렀습니다.
인력거 타면 아무데나 간다고 하더라고요. 가자고 하는 대로 가주는 것 같습니다.
그랩 탈 때 알아둘 것
호안끼엠에 가장 핫한 시간대나 사람이 붐빌 때는 호안끼엠에서 바로 그랩이 안잡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런 사실을 모르고 보았을 때는 약간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이렇게 주변 몇몇 포인트에만 그랩 픽업 장소로 뜨더라고요. 픽업 장소까지 약간은 걸어가야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는 포인트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포토 스팟이 있습니다. 지도상으로 하노이 동쪽에으로 가면 호수 한 가운데 있는 탑(터틀 타워)이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가 있어요.
이렇게 호수 바로 옆으로 인도가 있는 공터가 있는데, 여기는 전문 사진사들도 있더라고요. 사진이 목적인 분들은 여기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따로 뭐 표시는 없는데, 화살표에 찍혀있는 이쯤입니다.
참고하시어 즐거운 호안끼엠 방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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