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해산물 뷔페 방문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하노이 여행을 오는 분들 중 혹은 하노이에 거주하는 분들 중에 해산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가볼만한 곳인데요. 베트남 현지 물가 감안하면 비싼 편이지만, 한국 물가에 비하면 싸게 느껴지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해산물 뷔페가 상대적으로 활어회나 신선한 해산물은 없는 편이지만, 머드 크랩 등 갑각류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진짜 만족스러울 수 있을 거에요. 하노이 여행 와서 배불리 해산물 먹고 싶은 분들은 한 번 참고해보시길 바라요.
혹은 베트남 현지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면 정말 좋아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일반적인 로컬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한 번 큰 맘먹고 갈만한 가격이기도 하거든요.
하노이 해산물 뷔페 위치
방문한 해산물 뷔페는 Bay seafood buffet. 이름은 베이 시푸드 뷔페였는데요. 위치는 이곳입니다.
- 주소 : 48 P. Tố Hữu, Trung Văn, Nam Từ Liêm, Hà Nội 10000 베트남
-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10시
위치는 하노이 남뜨리엠 군에 위치해 있어 미딩 송다 한인 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어서 찾는 데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큰 건물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 앞에 오토바이 주차가 가능하고 건물 내로 차량 주차가 가능하니 주차 걱정은 할 것 없을 것 같습니다.
베이 시푸드 뷔페 요금
베트남 현지 물가 치면 비싸지만 한국 해산물 뷔페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일 점심(월-금) | 398,000동 |
평일 저녁(월-목) | 428,000동 |
금요일 저녁 및 주말 | 438,000동 |
베트남이 아직은 주 6일제로 알고 있는데, 금요일 저녁 가격은 주말 가격으로 분류되네요.

둘이 가서 먹으면 대략 100만동 생각하면 됩니다.
하노이 해산물 뷔페 방문기
뷔페로 들어가서 몇 명이라고 하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자리가 많이 있기 때문에 굳이 예약까지는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룸으로 된 공간도 있기 때문에 행사나, 동창회, 모임 등등 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룸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긴 하겠죠.

이런 의자 편한 곳에 앉는 것을 추천 합니다.
해산물 뷔페 음식들
홈페이지를 보면 200개 이상의 메뉴가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메뉴가 많이 있습니다. 솔직히 200개까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정말 많이 있어요.

우선적으로 꽃게, 청게 종류가 있습니다. 신선해요. 개인적으로 먹어본 베트남 꽃게 중에서 상당히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게 삶으면 신선하지 않은 건 냄새가 확 나거든요.

머드크랩도 있구요. 현지인들에게도 머드 크랩은 인기가 많기 때문에 옆에서 보고 있으면 엄청난 회전율을 보여줍니다. 머드크랩은 베트남어로 cua [꾸어]라고 부릅니다. 앞서 말한 꽃게 종류는 ghẹ [게]라고 불러요.

이외에도 갑각류는 진짜 많이 있습니다. 베트남은 새우도 유명한 나라라고 할 수 있는데, 징거미 새우, 갯가재 등 갑각류가 많이 있어요.

그리고 ốc[옵]이라고 하는 고동, 소라 종류도 상당히 많았어요. 조개류도 많습니다.

굴, 조개 등등 베트남에서 나오는 갑각류는 다 모아 놓은 것 같습니다. 이런 삶은 해산물은 많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바로 활어회나 사시미 같은 건 거의 없습니다. 아무래도 동남아이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생물은 굴, 연어 정도가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굴이 신선하고 맛있어서 많이 먹었습니다. 초장이 없다는 게 아쉽기는 했지만요.

초밥은 이런 롤 종류밖에 없어요.
그리고 해산물만 있는 건 아니에요. 육류도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둘러보면 고기 종류도 많이 있습니다.

음식이 너무 많기 때문에 모든 사진을 찍기는 어려운 정도입니다.

이렇게 베트남 소스 종류도 많이 있어요. 당연히 초장, 와사비는 없습니다. 참고로 초록색 소스가 있는데, 와사비가 들어간 것 같은데 약간 시큼한 그런 맛이 나는 소스에요.

후식도 많이 있구요. 과일 종류도 많이 있습니다.

한번에 이렇게 많이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먹다가 콜라도 주문을 했는데, 얼음통이랑 잔을 줘요.
정말 배터지게 먹었는데, 욕심이 과했는지 좀 많이 남겼습니다. 다행히도 베트남에는 환경 부담금은 없는지, 별도로 언급은 없이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시간에 따른 제한은 없는 것 같습니다. 2시간이 넘게 앉아있었는데 눈치를 주거나 시간 됐으니 나가라고 하는 그런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마감 시간은 어느 정도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베트남 특성상 아무래도 영업 종료 마감 시간보다 좀 더 일찍 집에 갈 준비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하노이에서 해산물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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