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하롱베이 현지 여행사 당일치기 여행 후기

하노이-하롱베이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에 방문을 한 분들 중에서는 하루 정도는 다른 도시로 여행을 한 번 다녀오면 정말 괜찮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노이 일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생각보다 하노이에서 돌아다닐만한 곳이 없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한 3-4일 정도면 몰라도 일주일 이상이 되는 긴 일정이라면 주변 도시로 한 번 일정을 잡아보는 것도 여행을 풍성하게 하는 한 가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해서 하루 동안 당일로 하롱베이에 다녀와봤는데요. 인당 가격도 40$에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있어서 가격적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럼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 찬찬히 쭉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하롱베이 당일치기 여행 예약 방법

예약은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했어요.

하노이 현지 여행사 the sinh booking office

사진 상에 왼쪽에 보이는 The Sinh BOOKING OFFICE 에서 예약을 했고요. 따로 뭐 사전에 연락이나 그런 건 없이 방문을 했어요. 하노이 호안끼엠. 맥주거리 주변으로 돌아다니다보면 현지 여행사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특히 The Sinh 여행사 간판 달고 있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니 그냥 몇 군데 방문해보고 적당하다 싶은 곳에서 예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롱베이 여행 안내해주는 현지 여행사 직원

대략적인 여행 상품의 이야기를 들었고요. 하루 여행 가는데 인당 40$이라고 합니다.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있는 하롱베이 가는 버스. 배편. 여행 내내 추가금 1도 없다고 합니다. 너무 싸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실제로 그랬어요. 베트남 여행 와서 주변 도시에 당일치기로 가려는 분들은, 꼭 현지 여행사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결제를 했어요. 다음날 출발하는 여행이었습니다.

하롱베이 당일 여행 예약 영수증

영수증은 반드시 챙겨두시길 바라요. 40$는 동화로 인당 104만동에 결제를 했어요. 저녁 즈음에는 가이드라는 사람한테 문자가 와서 예약되어있는 부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어요.

다음날 약속한 시간인 오전 8시까지 여행사로 다시 왔고요.

반쯤 열려있는 여행사

여행사 문이 반 쯤 열려 있는데, 안에 직원은 없었습니다. 출발 30분은 지연이 되었는데… 어제 문자 왔던 사람한테 전화하니 거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기다리다보니 누가 와서 내 이름을 부르더라고요. 어찌저찌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직접 현장에서 예약할 수도 있지만, 여행사 앱을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하롱베이 당일치기 인터넷 예약 링크

하롱베이 여행 일정

하롱베이 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하롱베이 당일치기 여행 버스

버스에서 잠에 들어서 얼마나 걸렸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가는 길에 중간에 진주 박물관에 들리더라고요.

진주 박물관

야간 여행사들 중간 집합소 같은 느낌…? 서양 관광객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서양 관광객들은 현지 여행사를 정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듯 합니다. 한국 분들은 거의 없었어요.

진주를 심고 있는 현지 박물관 직원

진주를 실제로 심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약간 신기하더라고요.

진주 박물관에서 판매하는 진주

박물관이라고는 써져 있는데, 뭐 사실상 쇼핑하는 그런 곳인 것 같았고요. 크게 살 생각은 없어서 별로 둘러보지는 않았습니다. 버스에 다시 탑승. 하롱베이로 계속 달려갔습니다.

하롱베이 부두

하롱베이 부두에 도착을 했고요. 배를 타러 갔습니다. 배 표는 가이드가 나눠줬어요. 가이드는 영어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었는데, 베트남 사람치고는 상당히 발음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배 타고 가다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카카오톡을 알려 달라해서 알려줬습니다. 카톡으로 여행 일정에 대해 미리 정리된 글을 전달해주더라고요.

하롱베이 배 티켓

배편 가격은 25만동이네요. 물론 이미 지불한 40$ 내에 모두 포함이 되어있는 금액이라 추가적인 구매가 아니라 가이드가 나눠줬습니다.

하롱베이 여행 선상 점심

배 타자마자 바로 점심 식사 시작. 점심이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사진 상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메뉴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점심 밥까지만 해도 이미 본전 나온 것 같았습니다.

유람선 옥상 풍경

배는 옥상까지 있어서 타고 갈 때 이정도면 괜찮다.. 싶은 정도의 퀄리티였어요. 한가지 알아두면 좋겠다 싶은 부분으로 배 멀미 심한 분들은 멀미약 꼭 챙겨가시길 바라요.

루온 동굴

하롱베이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지역은 루온 동굴이었어요.

루온 동굴 입장 전 구명조끼

구명조끼로 안전 +1 확보.

루온 동굴은 작은 배로 옮겨타고 들어가는 곳인데, 카약을 탈지 통나무 배를 탈지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카약은 본인이 직접 손으로 저어서 가는 작은 보트라 힘들 것 같아서 통나무 배를 선택했어요.

루온 동굴 뱃사공 베트남 현지인

이렇게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뱃사공들이 절반이 여성이더라고요. 저렇게 큰 노를 쉬지도 않고 젓는 게 성인 남성인 나도 힘들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베트남 여성이 생활력이 강한 것 같기는 합니다.

카약 보트 티켓

가이드한테 배부 받은 티켓이고요. 역시나 앞서 언급한 대로 별도의 비용은 없습니다.

루온 동굴 내부로 들어가는 배들

이렇게 작게 생긴 동굴로 들어가는 데 안으로 들어가면

루온 동굴 풍경

이런 또 큰 공간이 있더라고요. 원숭이를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원숭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원숭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중간에 카약 타고 가는 사람들 중에서 덩치 큰 백인 형님이 과도한 욕심으로 뒤집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고무통나무 배 타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롱베이 당일 투어 선박

그리고 돌아와서 다시 배로 복귀를 했어요.

배 위에서 판매하는 목걸이 쥬얼리

배로 돌아오니 배에 이런 저런 목걸이 쥬얼리 등등을 올려두고 팔더라고요. 강요는 전혀 없었어요. 가이드들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 구경 정도는 했습니다.

승솟 동굴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승솟 동굴입니다.

동굴이 상당히 컸어요. 동굴은 크게 3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지막 방은 정말 크더라고요.

승솟 동굴 올라가는 길

동굴 올라가는 길이 줄서서 가야합니다. 원웨이이기 때문에 들어가면 중간에 돌아갈 수가 없어요. 한 번 입장하면 끝까지 가야합니다.

동굴 올라가는 길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승솟 동굴 내부 전경

동굴 마지막 방에는 정말 큰 공간이 있었고요. 습하지 않고 말라있는 동굴이라서 구경하는 데에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어요.

동굴 내에 사진 찍어주는 사진사

동굴 중간에는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도 있고요. 사진 찍으면 나중에 나가는 출구에서 액자에 담긴 사진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롱베이 승솟 동굴 현금 자라 형상 종유석

동굴 안에는 여러 형상이 있는데, 자라 모양의 돌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여러 나라 돈들이 있었는데 원화도 보이더라고요. 자라는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해요.

동굴 한 바퀴 돌고 나오면 딱 끝나는 코스였습니다.

띠똡 아일랜드

마지막 3번째 방문지는 띠똡 아일랜드.

띠똡 아일랜드 마지막 방문지

하롱베이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전망대로 가려면 어느 정도 산을 타야하기 때문에 다리 불편한 분들은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면 될 것 같습니다.

띠똡 아일랜드 해변

해변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해변 구경하는 것도… 사람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해변에 있다가 전망대까지 올라갔는데.

하롱베이 전경-띠똡 아일랜드 전망대

올라가는 데에는 힘들었지만, 올라와서 보니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하롱베이가 자연 경관은 가장 아름다웠던 곳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섬이 드문드문 있을 수 있는지 자연은 정말 신비로운 것 같아요.

띠똡 아일랜드 해변 파라솔 대여

파라솔 대여하는 데에는 3만동이네요.

시간이 지나서 배로 돌아와서 하롱베이 부두로 다시 돌아갔고요. 딱 맞춰서 해질녘이 되면서 석양이 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돌아가는 길 선상 파티

선상파티를 한다고 올라오라고 해서 올라갔는데. 약간 허접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와인에 과자… 음악도 신나고 재미있더라고요.

일행 중에 인도 사람들은 춤추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런 공간에서도 남 눈치를 보는 그럴 필요는 없겠죠… 현재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부럽더라고요. 이 일정이 가장 좋았던 부분 중 하나가 세계 각국의 여러 나라 사람들과 함께 동행을 한다는 부분도 즐거웠던 것 같아요.

하롱베이 키스 바위

유명하다고 하는 키스 바위도 볼 수 있었어요.

석양이 지고 있는 하롱베이

이렇게 석양이 지고 있는 모습만 봐도 약간 감성적이게 변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앉아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금방 부두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하루 동안 타고 다니던 하롱베이 배

하루 동안 타고 다녔던 배. 고마워요. 내리는 길에 선원들 팁이라고 봉투를 나눠주던데… 거기에 돈을 넣어두는 사람은 볼 수 없었습니다. ㅜ.ㅠ

돌아온 항구

부두로 돌아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하노이로 돌아왔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일정 꽉 채워서 정말 알차게 여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을 여정이었어요.

하노이에서 하롱베이 당일 여행 계획하는 분들 꼭 현지 여행사 이용해서 싸게 가보시길 바랍니다. 앞서 언급한 베트남 현지 유명한 The sinh tourist 관련된 정보가 궁금한 분들은 해당 여행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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