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야시장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노이 호안끼엠 북쪽으로는 주말마다 야시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올드쿼터 지역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장이 크게 열립니다.
보통 이 지역 근처에는 워낙 상점들이 많이 위치 있습니다. 하노이 여행이 처음인 분들이라면 근처 다른 곳에 도착하더라도 여기가 시장인가 하고 그냥 돌아다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야시장이 열리는 시간, 정확한 위치를 미리 확인해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하노이 야시장 정확한 위치
하노이 야시장이 열리는 구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글 지도를 통해서는 “하노이 주말 야시장”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하노이 주말 야시장 시작점은 동킨 응이아툭 광장의 분수대 근처에서 시작이 됩니다.
호안끼엠 북쪽에 위치해있는 건물로 하노이의 대표적인 관광지 사진으로 꼽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도 상으로도 광장이라고 되어있습니다. 평일에는 느낄 수 없었던 광장 느낌이 납니다. 밤이기 때문에 그렇게 덥지도 않은 편이에요. 이 분수대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시장이 시작되는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시장이 시작되는 길 입구 입니다.
이 길을 따라 생각보다 큽니다. 4-5블럭 정도는 시장으로 쭉 이어져 있습니다. 끝까지 걸어가는 데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끝까지 가도 특별히 다른 물건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걷기 힘든 분들은 중간 정도까지만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노이 야시장 개장 시간
-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 저녁 6시-밤 11시 내외
하노이 야시장은 주말에 열립니다. 금,토,일 3일에 걸쳐 저녁-밤에 시장이 형성됩니다.
오후 6시-오후 10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막상 직접 보면 정확한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가게들이 자리를 깔고 영업을 시작하는 데에 준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7-8시 정도가 완전 오픈한 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게 별로 문 닫는 시간은 제각각인데, 장사가 잘되면 더하는 것도 같고 잘 안되면 일찍 접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근처 차량, 오토바이 입장이 통제됩니다. 입구에서 이렇게 들어가지 못하게 통제를 합니다.
그런데 오토바이에 내려서 오토바이를 끌고 가면 들여보내 줍니다. 들어갈 때는 못 타고 들어가는데 이상하게도 나오는 건 또 오토바이를 운전해서 나옵니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행동이지만 베트남에서는 이런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야시장 살만한 물건
야시장에는 가게, 좌판마다 파는 물건이 다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한 바퀴 둘러보면 어느 정도 품목이 한정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요.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대략적으로 한 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옷, 신발, 패션 용품
베트남은 섬유 공장들이 많이 있고 그와 함께 많은 제품들이 야시장으로 흘러 들어옵니다. 가품(짝퉁)이 대부분이지만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공장에서 어떻게 흘러 나오는 제품들도 있다고 하니 잘 고르면 득템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편한 바지는 정말 살만한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당장 여행 중 입기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티셔츠는 정말 싸고 많이 있어요. 티셔츠 사는 건 추천입니다. 다만, 티셔츠 고를 때는 꼭 손으로 옷 질감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간혹 완전 무슨 나일론 같은 재질로 된 옷들이 있습니다. 그런 옷은 바람이 하나도 안 통하고 잘 때 입어도 진짜 불편해요.
이런 브랜드 운동화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정품이라고 볼 수 없는 가격대입니다. 말 그대로 짝퉁 신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슬리퍼도 쌓아놓고 파는데, 크록스 한 짝에 20만동. 원화로는 약 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아기 옷도 너무 귀여운 것 같습니다. 애들이랑 여행 간 분들은 사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옷 같은 건 좋은 짝퉁을 사야겠다 하는 것보다는 싸고 편하게 입을 옷 정도 찾기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지갑도 팝니다. 브랜드 느낌이 나도 다 짝퉁이라고 할 수 있죠.
양말 같은 것도 싸게 파는 것 같아요. 5-6개 묶음에 7만동. 한국 돈 약 4천원 안되는 금액이네요.
핸드메이드 제품, 잡동사니 기념품
베트남은 인건비도 저렴한 만큼 수작업이 들어간 제품들이 정말 저렴하고 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한국으로 들어오는 핸드메이드 제품도 다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만들어져 오는 것일 텐데요. 어차피 브랜드가 있는 것도 아니라 별 차이도 없지 않나 싶어요.
이런 파우치 같은 것도 예쁜 것 같아요.
수제 공예 가방 좋아하는 분들은 하나 사는 걸 추천합니다.
바구니나 수납통 이런 것도 많이 있었어요. 사고는 싶은데 부피가 좀 있어서 살 때 캐리어, 가방 공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석 모으는 분들은 자석 사보시고요.
베트남 국기, 사회주의 깃발이 그려진 옷도 있어요. 이런 옷은 사실 베트남 여행 중에만 입을만한 옷이기 때문에… 기념품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금액은 9만동이라고 적혀있네요.
작은 전자기기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에어팟, JBL 등등 고가의 전자 제품들이 불가능한 가격에 팔리고 있어요. 당연히 말이 안되고 짝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건 음악 안 듣고 귀걸이마냥 악세서리 할 거 아니라면 안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실제 스피커, 이어폰 같은 건 베트남 인터넷 쇼핑을 해보면 짝퉁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품질은 당연히 엄청 떨어집니다. 포장이 정품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라 혹해서 아무나 걸려라 이런 느낌입니다. 절대 사지마세요.
일회용 전자담배도 파는데요. 베트남은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자담배 즐겨 피우는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베트남 커피
베트남은 커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커피 파는 곳도 정말 많이 있어요.
커피는 가운데 길거리 좌판보다는 이렇게 양 옆 매장에서 파는 곳이 더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판매되는 커피도 좋지만, 관광객 대상이기 때문에 다소 비싼 감이 있습니다. 그냥 베트남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카페를 가더라도 커피 제품은 많이 판매합니다.
일반 카페에는 현지인들 타겟의 제품들이기 때문에 더 괜찮지 않나 싶어요.
길거리 음식
생각보다 시장 내에는 음식 파는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런 길거리 음식은 완전 스트릿 푸드 느낌이 나는 곳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한 골목 옆으로 가면 먹을 곳이 많습니다. 길거리 음식점은 야시장 중심보다는 주변 지역에 전체적으로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이런 느낌의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먹는 그런 곳이 많이 있어요.
야시장이 열리는 시간대에는 더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장사도 더 잘되지 않나 싶습니다.
굳이 시장 근처에서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야시장에서 따히엔 맥주거리가 걸어서 금방 갑니다. 한 두블록 밖에 거리가 되지 않아요. 시원한 맥주 한잔에 안주 먹고 싶은 분들은 맥주 거리로 이동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가격 할인은?
베트남 시장이라고 하면 깍는게 정석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정찰제가 잘 되고 있었어요.
위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가격표가 적혀 있는 종이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웬만하면 이 가격으로 팔더라고요. 물론 그럼에도 깍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워낙 관광지로 오래되었기 때문인지 말도 안되는 덤탱이는 씌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디스카운트 없다고 적어둔 가게도 있었어요.
야시장 방문 시 주의사항
한 가지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소매치기입니다.
베트남에 소매치기가 많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노이라는 도시는 상대적으로 호치민에 비해서 소매치기가 확실히 덜 한 지역입니다. 경험상으로도 확실히 그런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여기 야시장에서 만큼은 소매치기가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권, 카드 등 중요한 물건들은 숙소에 두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가급적이라면 잃어버려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챙겨 나오는 게 좋습니다.
특히나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 있는 것은 타겟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행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 메는 힙색 추천합니다. 없으면 시장에서 하나 사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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