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숙소 위치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인구 천만에 가까운 대도시입니다. 통계상으로는 8-900만명 정도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주소지 등록없이 거주하는 인구를 고려했을 때는 통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에 그만큼 큰 도시인데, 여행객 입장에서는 어떤 위치가 좋은 지에 대해 하노이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라면 어떤 지역에 숙박을 해야하나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호텔, 아파트형 숙소, 게스트 하우스 등등 숙소의 종류 보다는 여행 일정과 목적에 맞는 지도상에서 숙소의 위치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한 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노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하노이에 지인들을 초대하고 대신 숙소를 잡아주면서 느꼈던 점들을 중심으로 적어보도록 할게요. 참고하실 부분은 참고하시고 다른 정보도 많이 찾아보시어 여행 중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숙소의 위치를 잘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하노이 숙소 위치
앞서 언급한대로 하노이가 정말 큰 도시이지만, 실질적으로 여행객 입장으로써 잡아볼만한 위치는 그리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면적은 3300 ㎢. 서울(600㎢)에 비해서 훨씬 땅 덩어리 자체는 큽니다. 물론 땅 자체가 크기는 하지만 현과 같은 지역의 외곽으로 나가면 하노이라고 보기 어려운 지역도 있는데, 어쨋든 순수한 규모 면으로는 정말 큰 도시입니다. 반면 여행하는 지역은 며칠이면 다 돌아볼 수 있을 만큼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숙소를 잡을만한 곳은 대충 4군데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지도를 보고 한 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크게 4군데로 추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숫자에 작성된 위치대로 하나씩 볼게요.
- 하노이 구시가지
- 바딘 지역
- 미딩 지역
- 꺼우저이 지역
하노이 구시가지(올드타운)
하노이 구시가지는 완전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노이에 처음 오는 분들이라면 거의 이 곳을 위주로 다니게 됩니다. 하노이에 주요 관광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이 거의 다 몰려 있습니다.
- 호안끼엠
- 호치민 묘소
- 맥주거리
- 하노이 기찻길
- 동쑤언 시장
- 서호
등등 하노이 여행하면 나오는 키워드는 이곳에 다 몰려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여행을 위한 관광을 위한 숙소 위치로는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큰 호텔은 많이 보이지 않는데요. 그만큼 오래 전부터 형성된 지역이라 높고 큰 건물보다는 베트남 스타일의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크고 고급진 호텔에 관광지와 가까운 곳은 서호를 빙 둘러서 많이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호텔은 충분히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기 때문에 동선을 짜는 데에는 가장 편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그만큼 숙박비가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
숙박비에 부담을 느낀다면 배낭 여행객들에게 좋은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룸이 많이 있습니다. 저렴하고 배낭 여행 느낌으로 방문한다면 이 곳이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미토리룸… 분실 도난 주의하시길 바라요.
하노이 관광지 지역은 전세계 모든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이런 숙소에서 묵으면 서양 여행객들과도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완전 여행 왔다는 느낌을 받을 만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본인이 북적북적한 건 싫다. 민감하다 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숙소는 상당히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로컬 여행사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래서 하노이 일정 중에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당일 혹은 며칠 동안 다른 지역(사파, 하장, 하이퐁, 하롱베이 등) 으로 간다고 한다면 이 지역을 잡는 건 이른 아침 출발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보통 당일 투어의 경우에는 현지 여행사 건물 앞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케이스가 많거든요.
그러니 첫 관광을 한다고 한다면 구시가지 근처에 있는 숙소가 가장 우선 순위로 둘만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노이 바딘 지역
하노이 바딘 지역은 완전 관광지와 그렇게 멀지도 않은 지역이지만, 상대적으로 퀄리티 높은 숙소들도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에 대표적으로는 롯데호텔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행 동선을 짜기에도 충분히 괜찮고 관광지를 돌아다니고 숙소를 돌아올 때도 부담없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또한 이후에 언급할 한인 타운과도 비교적 가까워 상대적으로 숙박을 하는 데에 난이도도 조금은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이 지역에는 일본식 매장들이 많이 있는 린랑거리가 있습니다. 일본 스타일의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객도 충분히 있는 편입니다.
따라서 관광지와 약간은 거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중심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 지역도 머물기가 상당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동네에 현지 시장(린랑 시장, 꽁비 시장 등등) 로컬 시장들도 많이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한 가지 생각해볼 부분은 앞서 언급한 린랑거리에는 일본 스타일의 착석바가 많은 지역이 있습니다. 일부 골목에서는 이와 관련된 호객행위를 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는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숙소 퀄리티도 무난무난한 곳들이 많이 있고, 위치도 괜찮은 편입니다.
하노이 미딩 지역
미딩 지역은 대표적인 하노이의 한인 타운입니다. 미딩 송다 지역은 앞서 언급한 지역보다 더 신시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아파트형 숙소를 잡기에 좋습니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형태로 고급 아파트에 숙박하기 좋습니다. 이런 아파트형 숙소는 기본적으로 고급 아파트에 있어 웬만한 퀄리티는 보장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호스트에 따라서 불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대부분은 평타는 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공급도 많아 임박해 숙소를 잡을 때도 가격 변동이 크게 없이 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지역과 가깝고 비슷한 느낌의 지역으로 바로 옆에 있는 쭝화 지역을 들 수 있습니다. 쭝화 지역도 거의 미딩이랑 위치상으로 차이가 크게 없고 비슷비슷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다만 지도상으로도 볼 수 있듯, 주요 관광지와는 거리가 다소 있습니다. 반면에 한인 타운과는 가까운데요. 여행와서 무슨 한인타운이냐 할 수 있지만, 여행 목적에 따라서 한인타운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인타운 지역은 한국 식당, 업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행의 난이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한인타운 지역을 가보면 길거리에 현지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다 싶게 느낄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베트남어, 영어가 안되는 분들에게는 좀 더 편한 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한국인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베트남 이발소, 술집, 노래방 등등이 많이 위치해 있어서 이와 관련된 목적으로 가는 분들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딩 버스 터미널이 있어 박닌 등 근처 도시를 가는 데에도 버스를 통해 가기 좋습니다.
반면에 주요 관광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구시가지에서 따라서 여행 일정을 마치고 밤 늦게 돌아올 때는 약간은 피로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차가 안 막힌다 할 때는 한 3-40분 정도 거리입니다.
마이직, 꺼우저이 지역
이 지역에 대해서는 고려를 안 하는 분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위치가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도상으로 볼 때는 서호와 가까이 있어 서호에 가기가 좋습니다. 또한 마이직 지역도 한인타운으로 분류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 동네에 대사관, 한국국제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요. 이 지역이 가장 유리한 점 중 하나로는 위 리스트 중에서 가장 노이바이 공항과 가까이 있습니다.
물론 공항 근처에도 숙소가 있겠지만, 하노이를 가로지르는 홍강을 경계로 북쪽은 완전 로컬 지역에 개발이 안된 곳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 이틀 머물기에도 크게 여행왔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노이를 경유, 하루 이틀 머물러야 한다면 이 지역은 상당히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딘 지역만큼 한인타운, 관광지와 어느 정도 거리가 나쁘지 않지만, 바딘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숙박비가 조금은 저렴하게 형성되어있습니다. 물론 숙소에 따라서 가격 차이야 나지만 동일한 퀄리티로 비교했을 때 그렇다고 볼 수 있어요.
장점, 특징들을 정리해보았는데 위에 표기된 지역은 모두 숙소를 잡기 괜찮은 위치들입니다. 상대적으로 홍강 건너 동쪽 롱비엔 지역은 숙박비는 저렴할 수 있지만, 도심 중심지와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약간 외진 곳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그렇기에 방금 말한대로 홍강을 넘어 북쪽 동쪽으로는 여행자 입장에서 숙소를 잡기에는 부적합한 곳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 여행지말고 로컬 지역을 간단히 잠깐 봐보겠습니다.
또한 남쪽에 있는 탄쑤언, 호앙마이군 지역은 상대적으로 너무 베트남 로컬이라서 베트남에 경험이 적은 분들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물론 베트남 로컬 문화를 더 느끼고 싶은 분들은 이 지역이 더 적합할 수도 있겠죠. 비슷한 지역으로 동다군의 경우에는 로컬이기는 한데, 상대적으로 중심지에서 가까워, 괜찮은 위치에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 지역에 1박에 거의 10달러 수준의 저렴한 숙박 업소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고 이런 숙소들은 완전 골목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에서 현지 주소 체계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지도상으로도 찾을 수가 없고 너무 찾아가는 데에 복잡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골목골목으로 들어가면 구글 지도에도 반영이 안되는 건물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곳에 있는 숙소의 퀄리티는 안 봐도 대충은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위 정보들을 참고하시어 숙소를 잡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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