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빅씨 탕롱 방문 후기입니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주변에 있는 대형 마트를 한 번 씩은 가보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노이에 거주를 시작하면서 빅씨(BIG C) 탕롱점을 방문해보았는데요. BIG C는 베트남에서 볼 수 있는 대형 마트 중 하나 입니다.
한국의 홈플러스, 이마트처럼 대형 마트로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안 그래도 베트남 물가는 저렴한데 대형마트에 가면 더 저렴합니다. 빅씨 탕롱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하노이 빅씨 탕롱 위치
빅씨 탕롱은 한인 타운인 미딩과도 상당히 가까이 위치해 있어 마트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한국 분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이지만, 마트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밥을 먹으러 가는 분들도 보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오픈 시간은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로 넉넉한 편입니다.
빅씨 탕롱 매장 정보
- 매장 1층- 식당 및 브랜드 매장
- 매장 2층-대형마트
오토바이를 타고 방문을 하였는데, 오토바이 들어가는 입구는 대로변이 아닌 안쪽 골목에 있습니다.
오토바이 주차비는 무료였어요. 이런 주차장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베트남에는 정말 오토바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전기 오토바이 충전소도 보입니다. 아직은 보급이 많이 부족하지만 베트남에도 어 느정도 전기 오토바이가 조금씩 보급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자동차 회사인 빈패스트 오토바이들도 길에서 종종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 오토바이가 거의 대부분이기는 하죠.
빅씨 마트로 가는 길에 이런저런 상점들이 눈에 보입니다. 길거리 음식도 어느 정도 팔고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1층에는 식당가, 의류 상점들이 있습니다. 마트이지만, 1층에 약간 복합몰 느낌이 나게 되어있어요.
그냥 놀러 온 듯한 사람들도 조금 보입니다.
1층에는 장보는 느낌보다는 쇼핑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찾던 마트가 있습니다.
2층 올라가는 길을 못 찾아서 한참 헤멨는데요. 거의 밖으로 나가다시피 할만큼 외곽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어요.
마트로 들어가는데, 이날 제가 백팩을 메고 있었거든요. 앞에 있는 경비가 백팩을 보고는 붙잡습니다.
그리고는 백팩에 이렇게 케이블 타이로 묶습니다. 베트남 대형 마트, 백화점 등등을 가면 이렇게 가방이 있는 경우에는 가방 지퍼를 잠그는 경우가 많아요.
들어가자마자 과일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과일, 야채 등 농산물은 상상 이상으로 저렴합니다.
대표적인 동남아 과일로 두리안도 보입니다.
이렇게 과자도 많이 판매되고요. 커피 종류도 많이 판매합니다. 베트남 커피는 여행용 선물로도 좋으니 싸게 사기도 좋을 것 같네요.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옷도 판매를 합니다. 당연히 대형 마트니 공산품도 많이 취급을 하고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베트남 물가가 평소에도 저렴하다고 느끼지만, 대형 마트에 오니 더욱 싸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대표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제품군들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대형 마트 물가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그런 비교가 간단한 제품들을 보도록 할게요.
계란 10개 약 3만동. 1,500원 내외.
쌀 5kg 15만동. 약 8,000원
참고로 쌀을 살 때는 한국에서 먹던 쌀을 원한다면 이런 일본쌀을 사야합니다. 그냥 로컬 아무 쌀이나 사면 상대적으로 쌀이 힘이 없고 쌀알이 긴 형태에요.
식용유 5L 22만동. 약 1만2천원.
우유 2L 4만동. 약 2천원
콜라 6병 3만 3천동. 약 2천원
생수 6리터. 2만 1천동. 약 1천원
세탁 세제 6리터. 약 13-15만동. 7천원 내외
맥주 한캔 1만 6천동. 약 900원
야채, 채소 같은 제품은 비교 불가로 저렴한 듯 합니다.
티셔츠 하나 13만동. 약 7천원 정도.
슬리퍼 8만동-10만동. 약 5천원.
한국 물가에 비하면 대부분 엄청 저렴하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더 비싼 품목도 있었습니다.
바로 소주. 소주는 6만동이 넘어 한국돈으로 약 3천원이 넘네요.
이날 이것저것 생필품들을 구입했는데요. 큰 봉지 두 개 거의 가득 채울 만큼 이것저것 많이 샀는데, 50만동이 조금 넘게 나왔네요. 베트남에 살면 돈이 그래도 값어치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계산대에 사람이 많아 줄을 한참 서있었는데요. 최근 잠깐 한국 귀국해서 동네 대형마트 갔다가 느꼈던 휑~한 분위기랑은 정말 상반된 느낌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카트를 끌고 다니기가 정말 불편할 정도로 붐볐어요.
아무래도 사치품 같은 건 베트남이 더 비쌀 수는 있어도 모두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생필품 같은 건 정말 싸다고 느껴집니다.
베트남 빅씨 마트 방문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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