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로컬 루프탑-트릴 루프탑 방문기

하노이 로컬 루프탑 방문기 한 번 공유해볼까해요. 하노이에 야경, 도시 전경을 보기 좋은 곳 중 하나가 루프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루프탑하면 랜드마크 타워 72, 롯데타워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물론 위와 같은 곳도 정말 좋은 곳이지만 로컬에도 도시 전경을 보기 좋은 루프탑 바가 많이 있습니다. 로컬이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저렴한 건 두말할 것도 없고요.

일반적으로 랜드마크나 롯데타워를 가면 3-50만동 정도는 최소한으로 생각하고 가지만 로컬 루프탑은 10만동(한국돈 5천원) 내의 금액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더욱이 다른 루프탑과 같이 약간은 슬리퍼 금지와 같은 드레스 코드 규정도 없기 때문에 편하게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하노이 로컬 루프탑 방문 후기로 확인해보시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노이 로컬 루프탑 위치

로컬 루프탑의 이름은 제목에서 언급한대로 트릴 루프탑입니다. “Trill Rooftop Cafe” 인데요. 지도상으로 보면 아래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 주소 : Hei Tower, 1 P.Ngụy Như Kon Tum, Nhân Chính, Thanh Xuân, Hà Nội, 베트남
  • 영업 시간 : 오전 9:00~오후 10:40

요일에 따라 오픈 시간에 약간의 변동은 있습니다. 하노이 탄쑤언 군에 위치한 헤이 타워에 위치해 있어요.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지도 보고 가면 위치는 찾는 게 어렵지 않지만, 입구를 찾는 게 어렵습니다. 큰 건물이기도 하지만 입구가 초행자라면 찾기가 어렵게 설계되어있어요.

트릴-루프탑-카페-지도상-입구

지도상으로는 이렇게 동쪽으로 가야 루프탑 가는 엘리베이터 타는 입구가 있습니다. 건물도 큰 편이고 약간 삼거리 느낌에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이 입구도 여러 개고 복잡합니다.

하노이-헤이-타워-입구

입구는 이렇게 생긴 간판-HEI TOWER 좌측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건물로 들어가고 나서도 루프탑까지 가는 길이 약간은 복잡합니다. 그래서 가는 길을 사진으로 하나하나 찍어보았습니다.

  • 트릴-루프탑-가는-길

위 사진과 같은 경로로 따라가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내부가 굉장히 주황색의 화려한 색감으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탑승 후 최고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버튼에 루프탑이라고 적혀있어요. 엘베를 나와서는 복도를 조금 걷고 계단으로 한층 더 올라가면 나옵니다. 루프탑으로 가는 길을 따라 안내 화살표가 벽에 잘 부착되어있기 때문에 따라서 가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을 거에요.

하노이-루프탑-계산대

이렇게 올라가면 바로 매대 카운터가 있습니다. ORDER HERE에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요. 주문하면 음료는 금방 가져다 줍니다. 베트남 카페가 대부분 그렇듯 주문하고 가서 자리에 앉아 있으면 어떻게 알고 가져다 줍니다.

바텐더-카운터

음료를 주문하면 이런 음료 만드는 곳에서 금방 만들어서 가지고 옵니다. 그럼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한 번 볼게요.

트릴 루프탑 메뉴판

음료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금액대도 상당히 합리적인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든 음료에 가격을 나열 할 수는 없지만 10만동 (한국돈 5천원)이 넘는 메뉴가 없습니다.

음료의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 베트남에서는 이런 색다른 음료들을 즐기기 좋죠. 특히나 과일로 만든 쥬스는 정말 추천할만 합니다. 대략적인 가격대로 가늠할만한 메뉴 두 가지만 보도록 할게요.

  • 사이공 맥주 – 4만동
  • 아이스 아메리카노 – 6만동

맥주는 병으로 팝니다. 맥주 한 병에 한국 돈으로 2천원 정도 하네요.

사이공-비어-맥주와-수영장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국에 있는 웬만한 카페보다 쌉니다. 3천원 정도 하네요. 물론 저가 커피보다야 비싸지만 여기는 루프탑이에요.

계산은 선불로 계산하고 들어갔습니다.

하노이 루프탑 전경

그럼 이제 결제도 마쳤으면 들어와서 루프탑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야죠.

  • 루프탑-야외-좌석

좌석은 정말 많았습니다. 야외에 좌석이 상당히 많이 있어요. 무엇보다도 수영장을 따라서 좌석도 잘 되어있습니다. 야간에도 방문을 해본 적이 있는데 야간이 되면 매장 전체적으로 조명이 은은하니 상당히 분위기가 좋습니다.

트릴-루프탑-수영장

야외 좌석에는 수영장이 있는 쪽이 좀 더 느낌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수영이 가능한 곳입니다. 서양인 관광객들은 이런 곳에 오면 못 참고 그냥 바로 웃통을 까는 것 같습니다. 로컬이지만 그래도 나름 관광객들도 어느정도 찾아 오는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한국 분은 없었어요.

그러면 둘러서 하노이 도시 경관은 어떤지 간단히 볼게요.

  • 하노이-도시-전경

매장이 360도로 전체 모두 개방되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노이라는 도시를 전체적으로 조감하기 좋은 곳입니다. 물론 한쪽은 고층 아파트들만 있는 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시 경관을 보기도 좋은 곳입니다.

시야가 확 트여있는데, 위치 선정이 상당히 괜찮은 것 같아요. 물론 하노이라는 도시 자체가 워낙 공기가 탁한 편이기 때문에 시계가 완전히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낮보다는 밤에 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밤에는 그나마 탁한 공기가 잘 느껴지지는 않으니까요. 사진은 낮에 찍었지만, 야경 보러 가기도 상당히 괜찮은 곳입니다. 물론 오늘도 좋았지만, 저번에는 밤에 왔던 적이 있는데 훨씬 좋았습니다.

사진을 올리면서 한 번 다시 쭉 보니까, 사진으로 경관이라는 것을 다 담아내는 건 불가능한 것 같네요. 경치 같은 건 역시 직접 봐야합니다.

루프탑-내부-좌석

실내에도 좌석이 많이 있습니다. 무더운 낮 시간대에 가더라도 실내 좌석에 안에 앉아있을 수 있어요.

애완견-반입-금지-외부음식-반입금지

카페 앞에는 애견 금지, 외부 음식 반입 금지, 흡연 금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야외 좌석에서 흡연은 가능합니다. 재떨이도 달라고 하면 줍니다.

입구-사진-촬영-장소

가게 입구에는 이렇게 인형뽑기 기계랑 큰 인형이 있어요. 이날이 할로윈 가까운 날이었는데, 베트남에도 이런 식으로 할로윈에 대해서 기념하기도 합니다. 어쨋든 이런 식으로 그때 그때 이벤트 성으로 꾸미는 것 같아요. 저번에 왔을 때는 곰인형만 있었는데… 현지인들이 여기서 사진 촬영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루프탑-전경

거의 하루 반나절을 루프탑에 있었는데, 상당히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남아 여행 온 기분이 확 드는 그런 장소라고 할 수 있어요. 하노이에서 마땅히 갈만한 곳을 찾는 분들이 있다면 방문을 고려해보면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관, 시설, 가격 등등 상당히 만족감을 느낄 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참고하시어 하노이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나가는 길은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가면 됩니다. 내려가는 길 중간 중간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엘리베이터 안내 문구를 살펴보면 1층까지 안가는 엘리베이터 입니다.

루프탑-내려가는-길-엘리베이터

이렇게 생긴 엘리베이터 아닙니다. 내렸던 엘리베이터보다 입구도 훨씬 작고 벽에 주의 문구 읽어보면 1층까지 가는 엘베 아니라고 적혀있어요. 그러니까 처음 탔던 엘리베이터로 다시 왔던 방법 고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루프탑 방문 및 좀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한 분들은 페이스북 트릴 그룹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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