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로컬 고기 뷔페 방문후기 입니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배 터지게 고기 한 번 먹고 올 수 있는 곳인데요. 무엇보다 현지인들이 거의 대부분의 손님이기 때문에 가격도 현지 물가에 맞는 가격대 입니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그렇게 고기가 뭐 좋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별로 그런 것 신경 안 쓰는 분들이라면 한 번 가볼만 한 것 같아요. 현지 로컬 뷔페 문화도 한 번 볼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고기 뷔페 치고는 가격이 싼 편(1인당 한국 돈 약 7천원 내외)이기 때문에 베트남 대학생 층 손님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하노이 로컬 고기 뷔페 위치
위치를 우선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는 하노이 동다 호수 근처에 있는 로컬 지역인데요. 가게 이름은 Amet quán 입니다.
완전 베트남 골목길에 있고, 간판도 따로 없기 때문에 지도를 참고해서 가야합니다. 다행히 구글 지도상으로 표기된 위치에 정확히 있습니다. 다행이라고 한 점은, 베트남에 여러 가게들은 구글 지도랑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게가 있기는 한데, 근처에 있는 경우도 많아요.
- 주소 : Ngõ 54 P. Hoàng Cầu, Chợ Dừa, Đống Đa, Hà Nội, 베트남
-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11시
이 식당을 찾게 된 건 틱톡보고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베트남 현지에 갈만한 곳 찾는 데에는 틱톡 플랫폼으로 찾으면 정보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물론 베트남어로, 현지인이 올린 그런 영상들을 참고해야 찐 현지인들이 가는 그런 곳을 찾을 수 있어요.
하노이 로컬 고기 뷔페 방문 후기
식사 시간대라 그런지 자리가 가득 차있었습니다. 도착했을 때 자리가 조금 있어서 앉았다가 금방 만석이 됐습니다. 식당 바깥에도 골목에 목욕탕 의자 두고 자리가 있어요.
베트남에도 장사가 안되는 식당들이 있겠지만, 장사 안되고 손님 없어서 문 닫기 직전인 그런 가게들이 즐비한 한국이랑은 소비 심리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고기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상 위생은 기대할 수 없는 그런 곳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싸니까 그냥 이해해야죠. 고기가 채워지고 얼마 안 지나면 금방 금방 회전이 되기 때문에 가져오는 고기만 적당히 괜찮다고 하면 오래 나와 있어서 상하거나 할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야채, 채소류도 충분히 있는 것 같구요.
김치도 있습니다. 김치도 베트남 현지인들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음식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아는 현지인들 중에서도 밥 먹을 때마다 김치를 찾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솔직한 말로 집게 보면 내가 설거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쌈장이나 마늘 그런 건 없어요. 베트남이니 그런 건 이해해야죠. 대신 베트남 소스들은 다 있습니다.
불판은 이런 느낌인데 고체 연료로 고기를 굽습니다. 고체 연료가 화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노란색으로 보이는 건 마가린… 고기 구울 때 마가린을 사용하더라고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배불러서 도저히 못 먹을 때 까지 먹었는데… 마가린을 계속 써서 그런지 느끼해서 더 못 먹겠더라고요. 베트남 현지 친구와 같이 방문을 해서 다행히도 추가적인 주문이나 불판을 교체하는 것 등등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먹고 요금은 인당 139,000 VND 였어요. 고기 뷔페가 가격이 한국 돈으로 7천원 정도라 하니 정말 저렴한 것 같죠.
베트남에는 아직 박리다매 개념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가능한 걸수도 있겠지만, 베트남 로컬을 돌아보면 진짜 이 돈 받고 이 일을… 싶은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는 덜 팔아도 단가 높은 것, 수고스러움이 없는 그런 식당들만 계속 생기는 데 반해 베트남에는 상대적으로 싸게 많이 파는 식당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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