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레닌 공원 방문 후기를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는 하나의 공원이 있는데요. 일부러 가려고 한 건 아닌데 관광지 주변이라 가는 길에 잠깐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평소 베트남에 있을 때는 크게 느끼는 점이 없지만 이런 장소를 갈 때면 그래도 베트남이 공산주의였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같아요. 베트남도 워낙에 시장 경제가 이미 깊숙히 들어와있고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외국인 입장에서 크게 신경 쓸 부분도 없기 때문에 하노이 거주하면서 잊고 지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가볍게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하노이 레닌공원 위치
위치를 구글 지도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노이에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탕룽황성과 아주 가까이 있어요. 개방되어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별도로 운영시간이나 그런 건 없이 아무때나 가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일부러 갈 정도로 뭐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는 길에 잠깐 쉬었다 갈만한 정도인 것 같습니다.
동상이 있는 앞 거리가 베트남 치고는 상당히 깨끗한 것을 볼 수 있죠. 베트남 일반적인 길거리는 정말 청소를 하는 게 맞나 싶은 곳이 많지만, 하노이 중심. 더욱이 국가적인 그런 곳은 관리하는 게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공원에는 이렇게 동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옆쪽으로는 나무가 있는 그런 녹지가 작게 있어요.
공원 둘러보기
이 곳은 외국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그런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상 뒤편에도 이렇게 현지인들이 있어요. 동상 앞에 애들이 공차고 베트남 제기차기하고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상 옆에 녹지가 있다고 했는데, 나무 그늘이 있고 그래서 잠시 쉬었다가 갔는데요. 나무가 큰 게 하나 있었는데 정말 크더라고요. 몇 백년은 된 그런 나무가 아닐까 싶었어요. 이런 멋진 나무를 보고 있으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벤치가 있어서 벤치에서 조금 쉬었다가 갔고요. 여행을 온 분들 중 시간에 맞춰서 일정을 아주 빡빡하게 해서 동선 아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냥저냥 쉬엄쉬엄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정자 같은 것도 보였고요. 이건 정말 한국스럽게 생긴 그런 분위기 입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이기는 하지만, 특히나 베트남 북부 지역은 중국 문화권에 영향을 많이 받아 이런 비슷비슷한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화장실도 있었는데, 화장실이 유료였어요.
이렇게 돈 넣고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 대부분의 장소에는 화장실이 무료이지만, 일부 관광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등에는 유료 화장실로 운영이 되는 곳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3-5천동 정도 되는 요금입니다.
베트남이라는 나라는 참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남아스럽기도하고 중국문화스럽기도하고 공산주의스럽기도하고… 그런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고 동선이 끼어있다면 날 더운데 잠시 벤치에 앉아서 있다가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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