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근교 방문하기 좋은 여행 5군데 도시

하노이 근교 방문하기 좋은 여행 도시 관련된 정보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노이를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주변에 있는 근교 도시들을 방문해 보는 것도 여행 일정을 보내는 데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데요. 사실 하노이 여행이라고 해봐야 3-4일 정도면 갈만한 곳을 다 가보기 때문에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 한 여행 일정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긴 호흡으로 일주일, 보름 등의 일정을 잡고 온 분들이라면 근교에 있는 도시로 방문하는 것은 어쩌면 꼭 들어가야할 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 주변에 갈만한 도시들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어를 통하거나 직접 단독으로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롱베이(Hạ Long Bay)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해안 지역입니다. 관광지로 워낙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현지 투어 상품도 상당히 잘 되어있습니다. 당일치기가 가능하고 현지 투어 일정으로 난이도도 낮아 베트남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가장 가볍게 접근하기 좋은 근교 여행지라고 생각이 들어요.

하롱베이 바다 경관 장관

하롱베이는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베트남 관광지 중 하나인데, 무엇보다도 자연 경관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더욱이 거리 상으로도 그렇게 멀지 않기 때문에 가는 데에 부담도 없어 당일치기도 가능합니다. 저역시도 현지 투어를 이용해서 일일투어로 다녀왔었는데, 하루 정말 꽉 채워서 여행했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곳이었어요.

하롱베이 전경-띠똡 아일랜드 전망대

직접 방문을 하려면 조금은 준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연 경관이 아름답지만, 상대적으로 더욱 해안 지역에 진짜 가 볼만한 곳은 배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실수라도 있으면 배타고 들어갔다가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배편으로 여기저기 섬들을 둘러보는 그런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직접 찾아보더라도 어느 정도 정보는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닌빈(Ninh Bình)

닌빈 지역은 육지에 하롱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닌빈 역시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로 갈만한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당일치기로 가는 데에 부담없는 정도의 거리입니다. 현지 투어 상품도 많이 있는 곳이라 하루 일정을 여기에서 보내기 괜찮은 곳입니다. 여기도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어떻게 이런 지형이 형성되었을까 싶은 그런 곳이에요.

닌빈은 역사가 있는 도시입니다. 과거 베트남의 수도였다고도 해요. 그래서 역사적인 유적지를 볼 수 있는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노이는 천년의 수도라는 별명이 있는데, 그것보다 이전에 있던 왕조의 고대 국가의 수도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더 깊은 역사에 대해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이 들어요.

일정이 맞으면 철새 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닌빈에 유명한 철새 도래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 방문하는 시간에 운이 좋다면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워낙 기본적인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사파(Sa Pa)

사파는 가장 하노이 근처에서 핫한 관광지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현지인들은 워낙에 예전부터 방문을 해왔고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생겨서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도 방문을 하는 곳입니다.

사파는 약간은 거리가 있는 곳으로 일일 투어로는 무리가 있는 곳입니다. 편도 버스로 6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며칠 일정을 잡고 방문해야하는 도시입니다. 사파 역시 관광지로 많이 개발이 된 지역이기에 방문을 하더라도 어려운 점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판시판 정상

무엇보다도 동남아에 가장 높은 산인 판시판 산이 있어, 이를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 까지 올라갈 수 있는 루트가 있습니다. 사파 케이블카는 거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이고 소수민족 마을이라고 하는 깟깟마을 역시 현지 전통의상을 입고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즐길 거리가 있기도 합니다.

사파-스테이션-입구

사파 역시 많이 기억에 남는 도시인데, 사파는 안개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도시 어딜 가더라도 고도가 1500미터 정도는 되는 곳이기 때문에 베트남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겨울철에는 춥기도 합니다.

사파 아름다운 풍경

항상 안개가 껴있어서 사파에 갔다가 습하고 답답한 공기에 조금은 힘들 수 있습니다.

사파 안개낀 거리

며칠 동안 내내 이런 풍경만 보이고 하면 정말 사람 돌아버리겠다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사파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최적의 시기는 여름입니다. 5-9월 정도에 방문을 하면 상대적으로 맑은 날씨. 안개 걷힌 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겨울철에 사파를 방문하는 것은 안개만 보다가 올 수도 있는 그런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장(Hà Giang)

하장은 아직은 한국분들에게 덜 알려진 그런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 사파를 가본 분들이라면 사파랑 비슷하다 느낄 수도 있는 그런 도시입니다. 베트남 북부 지역으로 중국과 접해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파에서 보이는 자연경관과 비슷한 도시의 모습이 있습니다. 하장 역시나 버스타고 가더라도 6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가기는 어렵습니다.

하장이 특별한 이유는 아직 관광 상품이나 관광지로 개발이 덜 되어있다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사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객은 훨씬 덜하기에 현지 로컬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딱인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 혼자 한국인 이런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베트남 현지인들은 이전부터 하장을 관광하러 많이 갔기 때문에 이 곳도 어느 정도 관광지로 개발은 되어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장은 특히나 오토바이를 가지고 가는 분들이 많은데, 오토바이 루트가 어느 정도 정보가 있어 오토바이 타고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크 성지로도 유명하기에 베트남 북부 지역에 바이크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크 타고 보는 경치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냥 가더라도 하장 역시 투어 상품이 있기도 하기에 투어를 통해서 갈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대로 당일치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하이퐁(Hải Phòng)

하이퐁은 위에서 봤던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도시입니다. 인구 200만 정도 되는 도시이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도 큰 도시 중 하나로 언급이 되는 곳인데요. 하노이에서 편도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버스편이나 기차편도 정말 많기 때문에 도시로 이동하는 데에 난이도가 가장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이퐁은 투어 상품이나 그런 걸 이용하기 보다는 직접 가는 것이 더 낫습니다.

하이퐁가는-리무진-버스

하이퐁 역시 깟비 공항이 있고 이 공항은 한국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하노이 인. 하이퐁 아웃. 으로 비행편을 짤 수도 있습니다. 하이퐁에 생각보다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도선 비치라고 하는 해안가가 있습니다. 하이퐁 도심에서 5-60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해안가로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서 바닷가 가고 싶은 분들이라면 가장 가까운 바닷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층에서-바라본-하이퐁-반까오-거리-풍경

하이퐁은 약간은 하노이와 비슷한 모습도 많이 있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큰 감흥은 없을 수 있지만, 하이퐁 역시 하이퐁 만의 매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에 어디서 거주할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하이퐁을 가보는 것도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하노이에 비해 물가도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한국인도 덜하고 하이퐁의 장점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이퐁에 머물면서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참고하시어 하노이를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주변 도시들도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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