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공항에서 유심을 구입한 후기를 한 번 적어볼까하는데요. 노이바이 공항 입국장에서 가장 먼저 구입해야하는 것 중 하나가 유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노이바이 공항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분들이 있다면 아래 정보들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매 후 몇가지 알게된 정보들을 정리해보자면
- 비엣텟-비싸지만 제일 잘 터짐
- 가격은 한 달 유심 기준 한국 돈 1-2만원선
- 가격은 어느 정도 깍을 수 있음
- 달러, 베트남동 결제 가능
- 데이터 요금제만 해도 여행에 크게 지장 없음
- 작동 확인 후 공항 나갈 것
- 여권은 필수
- 장기 거주 예정이라면 공항 구매는 추천 X
하노이 공항 유심 판매처
하노이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하는 곳은 모든 입국 수속이 끝나고 난 다음에 구입을 할 수 있어요. 캐리어를 찾고 마지막 출구를 지나오면 유심 판매처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양쪽 끝에 많이 있어요.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은 작은 편이라 다 둘러보는 데에 몇 분도 안 걸립니다.

가운데에도 판매하는 곳이 있구요.

다닥다닥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가격을 비교해도 시간이 그렇게 소모되지 않아요.
하노이 공항 유심 가격
그러면 가장 중요한 가격을 한 번 볼게요. 세군데를 둘러보면서 가격을 비교해보았는데,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가격적으로 알아둘만한 점으로는
- 한 달 짜리랑 10일 짜리랑 별 차이가 없음
- 구입할 때 깍을 수 있음
- 달러도 받음
- 통신사에 따라 가격이 다름
- 매장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많은 시간을 소모할 필요는 없음
- 전화 안할거면 데이터만 사는 게 유리함
그럼 한 번 보도록 할게요.
먼저 방문했던 가게는 가장 앞쪽에 Viettel 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매장이었어요.

비엣텔 유심으로 하루에 몇 기가씩 제공이 되는 유심이었는데요. 4GB/6GB/7GB 인데 요금은 14불 16불 정도인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유심들은 1달짜리입니다. 베트남 동으로 하면 35-40만동이었어요.
한 달짜리만 보여주길래 좀 더 짧은 기간은 없냐 했더니

10일 짜리도 보여주었는데, 선택지가 하나였어요. 12불. 30만동입니다. 가격은 별 차이가 없지만 하루 3기가/전화 불가 이기 때문에 2달러 차이에 훨씬 안좋았습니다. 그러니 그냥 한달짜리 사라…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 싶기도 합니다.
사실 읽는 데에 너무 가독성이 없어서 금액이 얼마인지 이해하는 데에 조금 불편했어요. 다음으로 가게는 좀 더 읽기가 쉬운 메뉴판이었는데요.

역시나 한달 짜리로 보여줬습니다.
비엣텔 유심으로 하루 4기가 짜리는 14불 / 35만동이었어요. 5기가 짜리도 마찬가지로 14불. 둘의 차이는 100분 전화가 있냐 없냐 였습니다. 옆에 계산기에 12가 적혀있는데, 14불짜리를 12불로 깍아준다고 하더라고요. 12불이면 30만동 입니다.

모비폰도 보여줬는데 하루 3기가 25만동. 4기가 30만동 이었습니다. 비엣텔보다는 모비폰이 좀 더 싸네요.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으로 갔던 매장에서 유심을 구매했는데요.

역시나 한달 짜리를 보여주는데 비엣텔을 보면
기본적으로 하루 5기가가 제공되는데, 1달/15일/일주일 이렇게 보여줬어요. 1달짜리로 20만동에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곳도 그렇고 이렇게 계산기로 두드려서 보여주더라고요. 처음에는 25만동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구입을 했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보면 10만동이 더 저렴한 가격이었기에 여기서 구매했습니다.

비나폰도 보여줬는데 30일/20일/15일/10일/5일 이렇게 구분이 되어있었습니다.
유심 구매 시 알아둘 사항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할 때 여러 가지 통신사를 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베트남에서는 비엣텔-Viettel이 가장 통신이 잘 됩니다. 그러니까 가장 비싸기도 하죠.
앞서 언급한대로 가격적으로는 한 달에 1-2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의 판단이 들어갈 수 있지만, 유심 사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화 포함된 유심/데이터만 유심 과 가격 차이가 나는데, 일반적으로 베트남에서 여행을 하는 중에 전화를 거는 경우는 잘 없어요. 물론 베트남 여행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보통은 전화는 안 쓰게 됩니다. 물론 전화안되는 유심을 산다고 하더라도 오는 전화를 받는 것은 다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랩을 이용하거나 할 때도 문제없이 택시 기사의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심을 구입하고 난 다음에는 시간이 바쁘더라도 그 자리에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하고 공항을 빠져나가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막상 꽂았는데 안되면 공항에 다시 올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 직원에게 폰을 맡기고 유심 교체가 다 된 후에 브라우저나 유튜브를 켜서 데이터가 잘 터지는 지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구입할 때는 여권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러니 공항 나왔다고 여권을 너무 깊이 짐 속으로 넣지 말고 소지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 거주를 하는 경우라면 공항에서 구입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오래 거주하는 경우라면 현지 통신사 매장, 전자기기 매장에서 유심을 구입하는 게 더욱 저렴하고 그 유심으로 충전하면서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여행자용 유심은 구입 후 계속 사용할 때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기도 하거든요.
이외에도 다낭, 호치민(떤선녓) 공항을 통해서 베트남으로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크게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유심이라는 건 베트남 전역에서 통용되는 부분이기에 대부분 기간에 따른 가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아요. 한국이라고 해서 서울이나 부산이나 통신비가 다른 것은 아니니까요.
구입한 유심은 통신사별로 유심 번호는 간단한 작업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