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입국 전자담배 반입 규정

필리핀 입국 전자담배 반입 규정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은 전자담배가 전면 금지되어있는 국가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담배를 반입할 수 있고, 현지에서도 전자담배를 판매, 베이핑하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비롯해 아이코스, 릴과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가지고 필리핀으로 가려고 하는 분들은 이 글을 읽고 본인 판단 하에 반입해보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전자 담배고 뭐고 간에 너무 많은 양은 안됩니다. 단순 관광객인 경우라면 더욱이 개인 사용에 한정된 물품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전자담배 역시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용도로만 반입할 수 있습니다. 나는 개인 사용이라고 주장해도 남이 봤을 때 이건 개인 사용이 아니다 판단된다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만큼의 다량 소지하고 있는 물품은 뭐든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필리핀 액상 전자담배 반입 규정

여러 검색 결과를 보면 필리핀은 액상 전자담배에 대해 완전 전면 금지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옛날에 올린 글인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실제 현지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이는 너무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과거에 액상 담배에 대해 금지한 이력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전자담배 관련된 금지는 2019년 처음 말이 나왔을 때는 그러려나 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만일 이런 글이 여행사에서 작성한 글이라면 아무래도 업체 입장에서는 문제 발생하면 머리 아프니 FM대로 일단 안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만일 여행사를 통해 필리핀 가는 분들이라면 여행사 말 듣는 게 맞습니다.

기기와 액상 수량 제한

필리핀 세관은 개인 용도로 반입할 수 있는 전자담배 기기와 액상 수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액상은 적당히 100ml 정도로 소량 반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마디로 정확한 용량에 대해서는 이게 맞다 저게 맞다 말이 많지만 어쨋든 세관이 봤을 때 이건 문제있다 싶은 만큼의 양은 안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 ml, 몇 개 등등 이런 식으로 정확한 그런 숫자 좋아하는 한국분들은 약간 답답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니코틴 함유량이 높은 전자담배 액상을 제한하고 있으며, 비니코틴 제품이라도 사전 검사를 거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입국 후기들을 살펴보면 별일 없이 반입이 가능했다는 글들을 볼 수 있기는 합니다.

필리핀 궐련형 전자담배 반입 규정

필리핀 입국 시 궐련형 전자담배(예: 아이코스, 릴)와 그와 관련된 히츠(담배 스틱) 제품 반입에도 엄격한 규정이 적용됩니다. 필리핀은 일반 담배 제품에 대한 규제를 궐련형 전자담배와 그 제품들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궐련형 전자담배 역시 개인 사용 목적만 허용됩니다. 기기는 개인용으로 반입이 가능하지만, 판매 목적이나 다량 반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기기 반입 규정

궐련형 기기 자체는 허용되지만, 개수에 제한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기기 1~2개를 소량으로만 가져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솔직히 아이코스 같은 기기는 하나 아니면 두 개 정도까지 사용하니 기기 반입에는 크게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히츠(담배 스틱) 반입 규정

필리핀 세관 규정에 따라 담배 제품(히츠 포함)은 최대 2보루(각 보루는 20갑)까지 반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약 40갑에 해당하며, 그 이상을 반입할 경우 세관 신고가 필요하고, 과도한 양은 압수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규정상 히츠 역시 담배 제품으로 분류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궐련형 전자담배의 히츠도 일반 담배로 간주한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2보루 이상의 반입은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 시 처벌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일반 담배 연초도 필리핀 면세 한도 내 범위는 2보루 입니다.

한가지 주의하면 좋은 부분은 필리핀 공항 세관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구성품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면세점에서 히츠를 샀다면, 히츠와 관련 서류(구매 영수증 등)를 준비하면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필리핀 현지 전자담배 구매처

한 가지 생각해볼 점은 여행 일정이 긴 경우라면 가져간 수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필리핀 현지에서도 히츠는 많이 팝니다. 구글 지도에 검색해보면 IQOS 공식 매장들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기기 공식 매장이 버젓이 있고 기기를 파는 데 당연히 히츠도 판매가 이루어지죠.

마닐라-iqos-검색-결과

필리핀 현지에서 판매하는 히츠는 현지 물가에 맞춰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액상을 찾는 경우라면 구글 지도에 “VAPE”라고 검색하면 많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베이핑 샵에 가면 액상도 많이 판매를 합니다.

필리핀-마닐라-vape-검색-결과

마닐라 내에 베이핑 샵 검색 결과입니다.

필리핀 전자담배 관련 법

필리핀에는 2022년 ‘Vape Bill'(전자담배법)의 등장으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 법안이 통과되면서, 기존에는 식품의약국에서 전자담배 관련 규제를 했지만 이 법을 통해 필리핀 무역산업부로 이관되게 되었습니다.

이 법안으로 필리핀에서 전자담배 제품의 구매 가능 연령이 21세에서 18세로 낮아졌다고 해요. 또한 관련된 온라인 광고 금지 조치가 완화되었으며 일부 향(flavor)에 대한 금지 규정도 해제되는 등 조금 더 완화되는 방향으로 전환이 된 것 같습니다. 전자담배 관련 산업을 오히려 양성화하는 쪽으로 노선을 틀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여전히 전자담배 사용이 제한되며, 특정 구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된 상태입니다. 규제를 위반할 경우 5,000 ~ 100,000 페소의 벌금 또는 최대 6개월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다고 하니 필리핀 현지에서 전자담배 태우는 걸 너무 대놓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필리핀 전자담배 관련 알아둘 사항

공항과 공공장소 금연 준수하는 게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필리핀은 한국에 비해서 흡연에 대한 인식이 훨씬 관대한 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한국마냥 어딜 담배를 펴와 같은 식의 사고방식은 덜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금연 장소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필리핀은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엄격히 제한합니다.

특히나 여행객 입장에서 공항 내에서 전자담배 사용은 절대 금지되어 있다는 부분은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발 시 벌금이나 기기 몰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흡연 구역이 마련된 경우에는 지정된 흡연 구역을 이용해야 합니다. 공항 도착 시 흡연 구역에 대한 안내 표지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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