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현지 ATM 한국 체크카드로 인출하는 방법/후기

태국 현지 ATM 기기에서 한국 체크카드로 인출하는 방법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해외 여행을 하는 분들이 예전처럼 직접 은행에 가서 달러로 환전. 현지에 와서 달러를 태국 바트로 환전.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경향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현지 ATM 기기를 통해서 수수료를 내더라도 간단히 출금이 가능하고, 더욱이 은행에 가서 환전. 현지에서 환전. 하는 시간을 따져보면 수수료 좀 내더라도 현지에 ATM을 통해서 인출하는 게 더 이득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태국 현지에서 ATM을 통해서 체크카드로 인출을 한 번 해보았어요. 전체적으로 인출하는 프로세스를 한 번 보면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한국 체크카드 태국 ATM 바트 출금 순서

태국에서 ATM 기기로 한국 카드로 출금하는 건 정말 간편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출금하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매우 쉬운데요. 물론 태국어가 안되는 분들이라면 언어 선택에서 영어를 선택하는 게 더욱 수월하겠죠.

대부분의 ATM 기기는 화면 터치가 아니라 화면 양 옆에 있는 물리 버튼을 눌러서 인식하는 방식이었어요.

태국 현금인출기 activate new card

ATM 기기에 카드를 삽입합니다. 만일 Activate new card 와 같은 버튼이 있으면 이걸 누르고 난 다음에 카드를 넣으세요. 이런 것 없이 카드 넣으면 바로 시작되는 기기들도 있어요.

카드 비밀번호 입력

그리고 난 다음 카드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합니다. 만일 4자리로 했는데 안되는 경우에는 기존 카드 비번 4자리 뒤에 00을 붙여서 누르면 된다고 해요.

인출 금액 선택

그리고 나면 금액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원하는 금액이 없는 경우에는 Other amount 를 선택해서 직접 숫자로 금액을 입력하면 됩니다.

수수료 확인 및 현금 인출

그리고 난 후에 수수료를 확인하고 인출을 누르면 인출이 됩니다.

프로세스 현금 인출

일반적으로 기기에 따라서 약간 씩은 다른 부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떤 기기를 이용하더라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인출을 할 수 있었어요. 물론 중간에 영어로 변경하는 선택지가 있다면 English 변경해주고 하면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출금 가능 ATM 주의사항

주의해야할 사항으로는 ATM 기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체크카드의 브랜드를 지원하는 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국내 전용 카드의 경우에는 인식이 안되고요. 보통 많은 분들이 VISA, MASTER 카드를 이용하는데, 이런 경우라면 ATM 기기를 확인해보면 가능한 카드사인지 아닌 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국 ATM 지원 가능 카드 확인

이런 식으로 자동화기기 옆이나 위에 잘 찾아보면 카드사 로고가 있어요. 확인해보시고 인출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일부 은행의 기기를 이용할 때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있는데요.

태국 ATM 출금 방법-continue without conversion

현금 인출 과정 중에서 transaction with conversion rate as shown above? 와 같은 문구가 나오면 No를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아서 원화-바트로 환전되어서 인출이 되는데, 여기서 Yes를 선택하면 원화-달러-바트 이런 식으로 환전이 진행돼서 실제로 빠져 나가는 금액에서 더 손해를 본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이런 문구가 나왔던 ATM 기기는 K Bank 였습니다.

수수료와 환율은?

경험상으로는 체크카드 인출 시 220바트의 수수료가 추가적으로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20바트면 한국돈으로 대략 9,500원 정도 되는 금액인데, 이는 여러번 인출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니 가급적 한 번에 충분한 금액을 인출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금액에 관계없이 매번 220바트의 수수료가 나가기 때문이에요.

환율 역시 출금하는 카드에 따라 다른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해외 출금 전용 카드가 아닌 경우라면 이용하는 데에 정확한 예측을 할 수는 없고 환율상으로도 어느 정도 손해를 감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출을 할 때 외화 통장이 있는 은행을 이용했었는데요. 외화 통장에 환전에 넣은 바트에서 인출한 금액 + 220바트(수수료) 정확히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니 트래블로그, 토스뱅크 체크카드, 신한솔트래블 체크 등등의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환율 상으로 손해는 없이 220바트의 수수료만 더 추가적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외화통장이 없는 체크카드라고 하더라도 인출은 가능합니다.

외화 통장이 연결되어있지 않고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게 아니라면 아무 체크카드나 이용하는 것은 태국에서 ATM 기기를 이용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태국에서는 우리은행 환전주머니를 통해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별도의 인출 수수료가 없고 환율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에 우리은행 어플을 통해서 수수료 없이 인출하는 방법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