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소 체계-행정 구역 분류 체계(4단계로 구분) 알아보기

태국 행정 구역 분류 체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에 관심이 많고 교류가 많은 분들이라면 잠시 시간을 내어 행정 구역 체계에 대해 이해하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태국 여행이나 비즈니스를 준비하시다 보면 생소한 주소 체계 때문에 당황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우리나라의 ‘도-시-군-구’ 체계와 비슷하면서도 태국만의 고유한 명칭이 있어 처음 접하면 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태국의 행정구역 기초 구분-짱왓, 암퍼, 땀본

태국의 행정구역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으로 대입해서 개념을 잡으면 이해가 훨씬 빠르실 겁니다.

일반 도시방콕단위 구분
짱왓(จังหวัด)끄룽텝 (방콕)도 단위
암퍼(อำเภอ)켓 (เขต)시·군·구 단위
땀본(ตำบล)쾌잉 (แขวง)읍·면·동 단위

가장 상위 개념은 ‘짱왓(จังหวัด)’으로, 우리나라의 ‘도’에 해당합니다. 태국 전역에는 총 76개의 짱왓이 있으며, 그 아래 단계는 ‘암퍼(อำเภอ)’라고 부르며, 이는 우리의 ‘시·군·구’와 유사한 단위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작은 행정 단위는 ‘땀본(ตำบล)’으로, 가장 아래 단위인 동 단위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읍·면·동’ 개념이에요.

수도인 방콕은 스페셜하기 때문에 특별 행정구역으로 분류됩니다. 마찬가지 개념이지만 방콕에서는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호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칭만 다를 뿐 구분하는 단위에서는 크게 차이는 없는데요. 그냥 태국에서는 끄룽텝(방콕)이 특별하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명칭을 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태국은 방콕 몰빵 국가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구분을 해둔게 어느 정도 실질적으로도 의미는 있다고 느낍니다.

도로명 호칭

이해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 실제 주소를 보고 한 번 어떻게 구분이 되는지 확인해보도록 할게요. 다만 실질적으로 주소를 보기에 앞서 하나의 개념을 더 이해하고 가야합니다. 바로 도로명 단위인데요. 우리나라에도 단위로 구분이 되지만 실제 주소에는 ~~길/~~로 하는 도로명이 있죠. 이 부분에 대한 이해입니다.

  • 타논 (ถนน – Thanon): 왕복 차선이 있는 큰 도로를 뜻합니다.
  • 쏘이 (ซอย – Soi): 큰 도로에서 뻗어 나온 골목을 뜻합니다. 태국 주소의 핵심이며, 보통 번호가 붙습니다.
  • 무반 (หมู่บ้าน – Mu Ban): ‘마을’ 혹은 ‘단지’를 뜻합니다. 주로 주택 단지나 아파트 단지 이름 앞에 붙습니다.
  • 렉티 (เลขที่ – Lek Thi): ‘번지수’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실제 주소 예시

위와 같은 정보를 이제 종합해서 예시 주소를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123 Soi Sukhumvit 21, Khwaeng Khlong Toei Nuea, Khet Watthana, Bangkok 10110

이렇게 주소가 있다고 한다면, 이 주소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123’은 건물 번호를 의미합니다. 뒤에 오는 ‘Soi(쏘이) 21’은 큰 도로에서 갈라져 나온 작은 ‘골목’을 뜻하는데, 태국 주소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Khlong Toei Nuea(클롱또이 누아)’는 동 단위인 쾌잉, ‘Watthana(와타나)’는 구 단위인 켓, 마지막으로 ‘Bangkok’이 도시 이름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Soi(쏘이)’는 태국 생활의 핵심입니다. 큰 길(Thanon)을 중심으로 홀수 번호 골목과 짝수 번호 골목이 양옆으로 나뉘어 있으니, 번호만 잘 확인해도 방향을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

비슷하게 마지막으로 방콕이 아닌 곳으로 한 번 볼게요.

55 Thanon Nimmanheamin, Tambon Suthep, Amphoe Mueang, Chiang Mai 50200

’55’는 건물 번호를 의미합니다. 뒤이어 오는 ‘Thanon Nimmanheamin(타논 님만해민)’ 도로 이름이에요. ‘Tambon Suthep(땀본 수텝)’은 가장 작은 행정 단위인 ‘읍·면·동(Sub-district)’을 뜻합니다. 방콕의 ‘쾌잉(Khwaeng)’과 같은 개념이지요.

‘Amphoe Mueang(암퍼 므앙)’은 해당 짱왓(도)의 중심이 되는 ‘시·군·구(District)’ 단위입니다. 방콕의 ‘켓(Khet)’과 같은 개념입니다.

마지막으로 ‘Chiang Mai(치앙마이)’는 가장 상위 행정구역인 ‘도(Province)’의 이름입니다.

마을 단위/번지수

그리고 끝으로 하나의 개념만 더 이해하면 거의 완벽한데요. 앞서 살펴본 치앙마이나 방콕의 경우에는 대도시 권이고 도로가 잘 정비된,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잘 없기도 한 단위이기도 한데요. 물론 치앙마이 같은 큰 도시에서도 이런 단위는 있습니다. 실제 현지 주거지역으로 가면 더 빈번하게 보여요. Mu 5 (무 – หมู่) 혹은 무반(Mu Ban, หมู่บ้าน)이라고 하는 단위인데요. 대략적으로 마을과 번지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주소를 하나 보면,

99/1 Mu 5, Tambon Suthep~~

하면 맨 앞에 숫자 99/1: 이 건물의 번지수입니다. 그리고 Mu 5 이라고 하면 해당 땀본 내에서 다섯 번째로 지정된 마을 구역이라는 뜻입니다. 지방은 워낙 넓기 때문에 이렇게 마을 번호를 붙여 관리합니다.

반면에 무반(หมู่บ้าน)의 경우에는 동네 이름으로. 우리 숫자가 아닌 이름이 옵니다. 대충 우리 나라에 대입해보면 무슨무슨 아파트, 무슨무슨 마을 정도의 그런 단위의 개념잉에요.

위 정보를 한 번 배워두시면 태국 생활을 하는 데에 훨씬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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