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오토바이 운전 국제면허증 알아둬야할 사항

태국 여행을 하는 분들 중에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운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하면 상당히 기동성이 좋아서 원하는 일정을 소화하는 데에 훨씬 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외국인 입장에서 태국에서 바이크 운전을 하는 데에 한국에서 발급 받은 국제 면허증으로 할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국제면허증에 대해 경찰들이 잘 인지하고 있어서 검문 시에 국제 면허증을 보여주면 됩니다.

다만, 국제 면허증 종류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검문 시 알아둬야할 사항도 간단히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오토바이 운전 국제 면허증

태국 오토바이를 운행하기 위한 국제 면허증의 정확한 기준입니다. 아래 한국에서 발급받는 국제면허증을 보면

국제운전면허증-A 도장

내용이 나와있고, 우측에 ABCDE 이런 식으로 도장이 찍혀 있는데요.

여기서 가장 위에 A에 도장이 찍혀있어야 합니다. A 도장을 받기 위해서는 2종 소형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2종 소형 면허가 없는 분들이라면 원칙적으로는 태국에서 오토바이를 몰아서는 안되는 셈이죠. 원동기 면허, 1종 보통 등 다른 면허로는 A란에 도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 부분에 도장이 찍힌 국제 면허증을 준비하면 됩니다. 국제 면허증은 발급일로 부터 1년간 유효합니다.

오토바이 렌트는 가능

국제 면허증이 없어도 대부분의 렌트 업체에서는 오토바이를 대여해줍니다. 오토바이를 대여하기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합니다. 물론 돈이야 당연히 필요하죠.

하지만 국제 면허증은 체크하지 않습니다. 국제 면허증을 내밀어도 보지도 않는 경우가 허다해요. 만일 규정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당장 렌트비를 벌 수 없기 때문에 규정보다는 일단 빌려주고 보는 편입니다. 당연히 향후 검문 단속으로 인해 무면허로 벌금이 나오더라도 렌트 업체와는 전혀 별개인 문제입니다.

여권을 통해 개인정보를 받아 놓고 향후 문제 발생 시 처리를 하는 데에 쓰겠죠. 만일 혹시 여권을 맡기라고 하는 업체가 있다고 한다면, 여권 사본 정도로만 대체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업체 별로 렌트카 양식을 작성하고 대여를 하면 됩니다.

태국 경찰 검문 시 대처

경찰 검문이 생각보다 잘 걸립니다. 특히나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인 경우에는 더 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은 무면허 운전인 상태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앞서 이야기한 국제 면허증이 잘 준비가 되어있다면, 여권, 국제면허증 이 두 가지를 제시하면 됩니다. 신호를 어겼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없으면 그냥 패스해줍니다. 태국 경찰들은 한국 국제운전 면허에 대해서 잘 인정해주는 편인 것 같습니다.

검문 시에는 여권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여권은 안전하게 오토바이 안장 아래 짐칸에 넣어두거나 잘 소지하고 있으시길 바랍니다.

앞서 언급한 국제면허증이 없거나 태국에서 교환한 면허증이 없는 경우에는 벌금 500바트(원화 약 18,000원)를 내야합니다. 재수가 없는 경우에는 이보다 더 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태국은 동남아 중에서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 보통 500바트 정도를 벌금으로 내는 편인 것 같습니다.

태국 여행 가서 오토바이 운전할 생각이 있다면 반드시 A란에 도장이 있는 국제 운전면허증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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