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술 안 파는 날은 언제일까?

태국 술 안 파는 날 관련된 정보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은 해당 사항에 대해서 한 번 숙지해둘 필요가 있는데요. 특히나 술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는 해당 부분은 여행 일정 계획에 차질을 가져올 수도 있는 사항이기에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태국-창-맥주

본인의 태국 방문 스케쥴과 비교해서 해당이 된다고 한다면 일정 변경 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미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술 안파는 날

기본적으로 술 안 파는 날은 태국의 국가 종교라고 할 수 있는 불교에서 기념하는 날들입니다. 태국력을 따르기 때문에 매년 약간씩은 차이가 있을 수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도 음력 설이 어느 정도 시기에 시작되겠다…처럼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태국에 자주 다니다 보면 감이 오는 분들이 있을 거에요.

5개의 날이 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술을 팔지 않는 날입니다.

Makha Bucha Day(만불절)태국 음력 3월 보름
Visakha bucha day(불탄절)태국 음력 6월 보름
Asalha puja day(삼보절)태국 음력 8월 보름
Khao phansa day(안거일)태국 음력 8월 16일
Awk Phansa day(출안거일)태국 음력 11월 보름

각각의 날은 불교적으로는 의미가 있는 날들이라고 하는데요. 태국력을 따르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양력 달력에 대입해보면 매년 날짜가 바뀌게 됩니다. 올해 2025년에 대입해보면 이 날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Makha Bucha Day(만불절)2월 24일
Visakha bucha day(불탄절)5월 11일
Asalha puja day(삼보절)7월 10일
Khao phansa day(안거일)7월 11일
Awk Phansa day(출안거일)10월 7일

추가적으로 선거가 있는 날에도 술을 판매하지 않아요. 다만, 올해는 예정된 선거일이 아직은 없습니다.

단순 여행객으로써 몇 가지 궁금할만한 점들을 정리해보면

술 안 파는 날에 정말 술을 안 파나?

태국하면 굉장히 개방적이고 화려한 밤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류 자체가 금지가 되는 날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실제 가능한지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위 날짜에는 술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기존 편의점, 가게와 같은 곳에서는 냉장고가 잠금 장치로 잠겨있는 경우를 더러 볼 수 있으며, 안 잠겨 있다고 하더라도 계산 안 해준다고 해요. 더욱이 술이 빠질 수 없는 곳이기도 한 워킹 스트리트와 같은 곳에서는 아예 가게 문도 열지 않는 등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아예 술을 못 마시나?

현지에서는 현지 법을 존중하고 따라야 하지만 이런 부분은 종교적인 사항이기도 하기에 술을 공공장소에서 안 마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술 금지되기 전날에 사두고 그냥 집에서 마시는 것은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요.

현지 태국인들 역시 해당 기간에는 술을 집에 미리 구비해두고 마십니다. 술쟁이들에게는 다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으로 SNS가 있습니다. 정말 많은 문제가 SNS에서 발생하죠. 이런 날에는 굳이 술 먹는 장면을 SNS로 올리지 마세요.

만일 판매를 한다고 하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도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루 건너뛰거나 하루 전날 준비를 해두시길 바랍니다.

걸리면 벌금은?

태국 현지법에 따르면 최대 50만밧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해요. 50만 밧이면 대략 2천만원이 넘는 금액인데요. 그렇다고 50만밧을 다 내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어쨋든 문제 상황에 엮이게 되면 그만큼 처벌 수위가 강하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인스타, 페북 등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주류 판매 홍보로 취급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 입장에서야 그냥 내가 보내는 즐거운 시간을 사진 찍고 했다고 하지만, 현지에서는 이 시기를 이용해서 주류를 좀 더 비싸게 팔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이런 시기에는 단순히 공공 장소에서 조심 뿐만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참고하시어 태국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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