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이 친절한 이유 태국식 서비스 마인드-남짜이(น้ำใจ)

태국 여행을 하면 외지인인 나에게도 상당히 친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국에는 다양한 문화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남짜이(น้ำใจ)라는 문화가 있는데요. 이 개념은 태국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많이 퍼져있는 마인드입니다.

남짜이는 그대로 해석하면 “물의 마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의역하면 따뜻한 마음, 이타심, 배려심 등등으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태국인들의 일상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념으로 여행객 입장에서는 매우 고마운 마인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남짜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짜이(น้ำใจ)란?

남짜이라는 단어는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진 말인데요.

  • 남(น้ำ)-물
  • 짜이(ใจ)-마음

물의 마음을 뜻합니다. 단순한 해석만 하더라도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점을 예상해볼 수 있는데요. 다른 사람을 부드럽게 포용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어요. 실생활에서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베풀 수 있는 친절과 이타심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친절을 넘어 태국인들이 사람 관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의 중요성을 나타내는데요. 상황에 따라서는 필요한 도움 이상으로 친절을 배풀기도 합니다.

단순히 태국 여행 중 길을 물어봤을 때 친절하게 설명하거나 나아가서는 직접 안내해주는 등 일상 속에서 많은 친절을 볼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도 “남짜이”라는 표현을 통해 상대의 친절함을 칭찬 혹은 감사를 표할 때 자주 사용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태국의 불교적 가치

이런 문화는 태국이 불교의 나라인 점과도 많은 연관성이 있어요. 태국은 불교 신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나라로 불교가 사회 전반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는데요.

불교에서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자비, 이타심이 이런 문화를 반영했다고 할 수 있죠.

더욱이 “업”이라고 하는 불교의 가르침에서도 기인하는데요. 우리가 하는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는 것에서 타인에게 선한 행동을 베풀면, 이것이 업으로 나에게 돌아온다고 믿는 신념이 있습니다.

나에게 돌아온다는 “업”이라는 개념으로 결과적으로 나를 위해서 하는 행동 아닌가? 할 수 있겠지만. 이 행동은 개인적인 이익 추구 목적이 아닌, 실제로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와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주요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짜이의 실제 사례

외국인에게도 남짜이는 차별없이 베풀게 되는데요. 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낯선 사람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특히나 여행자 입장에서 자주 느낄 수 있는 많은 친절은 약간은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점 때문에 태국은 기본적으로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는 유독 친절한 나라라는 인식이 있고 ‘미소의 나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타인의 상황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문화는 정말 부러운 문화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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