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길거리에 보이는 노란 깃발의 의미-태국 황실기

태국 여행 중 길거리를 걷다보면 노란색 깃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원, 공공 기관 등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깃발인데요.

태국 국기 황실기 있는 모습

이런식으로 길거리에서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깃발입니다. 사진 왼쪽에 보면 태국 국기랑 번갈아가면서 꽂혀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이 노란색 깃발에 대해 간단히 한 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태국 황실기 의미

태국 황실기_표준

태국 왕실기를 보면, 배경은 밝은 노란색이며 중앙에는 붉은 색상의 가루다 문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가루다는 힌두-불교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의 존재로, 반인반조 형상을 가진 신조(神鳥)입니다. 이 가루다는 태국 왕권의 상징으로 사용되며, 왕의 권위와 용맹, 보호의 의미를 내포합니다.

노란색은 태국에서 불교를 대표하는 색이며 동시에 국왕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이 디자인은 20세기 초 라마 6세(바지라붓) 시대부터 정착된 양식이며, 지금까지도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깃발이 전통적인 왕실기라고 한다면, 길에서 많이 보이는 깃발은 이런 식으로 생겼을거에요.

태국 황실기

이 깃발은 현재 태국 국왕(라마 10세)의 개인 황실기라고 해요. 이 깃발은 국왕 전용기로, 중앙의 문양은 왕의 개인 이니셜과 상징물을 결합한 문장입니다. 처음에는 도무지 못 찾겠는데, 자세히 보다 보면 태국어 이니셜 “ว.ป.ร.” 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동그란(?) 곳이 3개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ว-하얀색. ป-노란색. ร-파란색 이 보이시나요?

태국 국왕 라마 10세
현 국왕 라마 10세

국왕이 머무르는 곳이나 행사장, 그리고 왕실의 공식 교통수단 등에 사용되며, 일반 시민들도 국왕의 생일 등 경축 기간에는 관공서나 가정에 게양되어 있기도 하더라고요.

용도 및 활용

위와 같은 깃발들은 국왕의 존재와 위상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국왕이 머무는 궁전이나 관저에 게양되며, 왕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차량, 선박, 항공기 등)에도 표시됩니다. 또한 공식적인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국왕의 참석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죠.

태국 공공기관 깃발

이 국기는 왕실 전용으로 분류되며, 일반인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왕의 이니셜이 들어간 개인용 왕실기는 공공기관이나 시민들이 국기와 나란히 게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소 및 상황별 다양화

왕실기의 기본 형태 외에도, 사용하는 인물이나 목적에 따라 모양이나 색상이 달라지는 변형 깃발도 존재합니다. 남성 왕족(예: 국왕, 왕자)의 경우 깃발은 정사각형 형태이며, 여성 왕족(예: 왕비, 공주)의 깃발은 끝이 제비꼬리처럼 갈라진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태국 황실기

노란색이기는 한데, 안에 문양은 정말 다양한 것 같습니다. 국왕을 포함한 왕실 가족 구성원마다 각각 고유의 깃발이 있다고 해요.

또한 예전에는 태자(왕세자)를 상징하는 별도의 기가 존재했으며, 이 경우에는 파란색 바탕 중앙에 소형 황실기를 넣은 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각 왕실 구성원은 태어난 요일의 상징색을 기반으로 고유의 배경색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행사, 예를 들어 국왕의 즉위나 생일 등의 기념일이 있을 때는 특수 문장을 포함한 일시적 깃발이 제작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해당 기념일이 지나면 다시 일반적인 황실기로 교체됩니다.

법적 지위와 예우

태국에서 황실기는 국가의 상징물 중 하나로 간주되며, 법적으로 보호를 받습니다. 왕실을 대표하는 가루다 문장 자체도 정부의 허가 없이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상업적으로도 제한적으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러한 규정은 왕실에 대한 존중과 위신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황실기에 대한 경외심과 예우는 태국 사회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를 훼손하거나 조롱하는 행위는 중대한 사회적·법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태국의 국기인 삼색기

그럼 태국의 국제적인 공식 국기에 대해서도 한 번 간단히 보도록 할게요.

태국 국기

태국의 공식 국기는 흔히 “삼색기(Thong Trairong)”로 불리며, 다섯 개의 가로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빨간색–흰색–남색–흰색–빨간색 순이며, 중앙의 남색 줄은 나머지 줄보다 두 배 두께로 되어 있습니다. 이 각각의 색상은 태국 사회의 핵심 가치를 나타냅니다.

  • 빨간색: 국민과 조국
  • 흰색: 불교(국교)
  • 남색: 국왕과 왕실

현재의 국기는 1917년 라마 6세 시기에 제정되었으며, 그 이후로 태국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색감이 괜찮은 것 같아서 자동차 라이트에 태국 국기 느낌으로 했던 기억도 있네요.

참고하시어 여행 중 길거리에서 봤던 이 노란색 깃발의 의미에 대한 간단한 상식을 얻으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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