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서호 다리 위에 위치한 쩐꾸옥 사원 방문 후기 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는 크고 작은 호수가 300개가 넘게 있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호수가 서호(Hồ Tây)입니다. 서호에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다리 중간에 쩐꾸옥 사원이 있어요.
서호 역시 하노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장료도 따로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하노이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쩐꾸옥 사원 위치
쩐구옥 사원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소 : 46 Đ. Thanh Niên, Yên Phụ, Tây Hồ, Hà Nội, 베트남
멀리서 본 사원의 풍경입니다.
서호가 워낙 큰 호수(체감상 거의 바다급)이기 때문에 서호에 가면 볼 수 있겠지 하면 찾기 어려우니 지도를 참고하시어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입구에 가니 이런 현수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입장료는 별도로 없기 때문에 입구에서 누가 지키고 있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쩐꾸옥 사원 운영 시간
자유 입장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24시간 열려있는 건 아닙니다. 운영 시간은 미리 체크할 필요가 있어요.
- 오전 7시 30분-오후 5시 30분
- 점심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중간 점심시간이 2시간입니다. 점심 시간동안에는 방문이 안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원 방문시 알아둘 사항
쩐꾸옥 사원이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절로서의 역할을 하는 사원입니다.
입구에 의상에 대한 제한이 있었는데요. 과도한 노출이 되는 복장은 입고 가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대충 나시, 반바지 입장 금지인 것 같은데, 실제로 안에서는 나시, 반바지 입은 사람들이 있기는 했어요. 하지만 혹시 모르니 복장은 그래도 반팔 정도는 입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상으로 찍기는 어려웠지만 사원 내부에 실제로 불경 외우며 기도하는 신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원 내 중간 중간 조용하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러니 조용히 하는 게 맞겠죠.
또한 호수 위에 있는 건축물이기 때문에 모기 물릴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니 모기 기피제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쩐꾸옥 사원 방문 후기
객관적인 사원 정보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실질적으로 사원 방문 후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원 가는 길을 지나 입구가 이렇게 나옵니다. 입구가 굉장히 동양풍인 느낌이에요. 이런 걸 보면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동남아 중에서 가장 중국스러운 느낌을 가진 나라가 아닐까 싶어요.
문을 통과하면 사원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가다가 중간에 있는 문을 통과하면 사원이 나옵니다.
벽 너머로 쩐꾸옥 사원 탑이 보이네요. 탑이 꾀나 높습니다.
탑이 가장 볼만했는데요. 타워에는 층마다 하얀 불상이 있었습니다.
이런 동양스러운 느낌에 야자수가 있으니 약간은 어색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탑 앞에는 향초 피우고 시주함도 있었습니다. 관광지이지만 실제 절이에요.
탑 옆에 있는 사당 모습입니다.
사당 내부에는 불상들이 이렇게 있어요.
사원 옆에는 이런 동양풍 느낌 나는 건물이 있어요.
처마에 달려있는 이런 장식들은 굉장히 중국스러운 느낌이 드는 장식이었습니다. 베트남이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은 더 그렇다고 합니다.
한 쪽에는 카르마에 대한 설명들이 있었는데요. 하나하나 읽어보면 불경을 그림화 한 그런 이미지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대충 내용은 나쁘게하면 벌받고 착하게 하면 잘된다… 이런 내용들이었어요.
영어로도 적혀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는 분들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심신 안정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원을 나와서 아까 입구에 난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약간은 탁 트인 공간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건 큰 나무인데요. 옆에 사람 사진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지만, 굉장히 큰 나무입니다. 그만큼 오래되었을 것 같아요.
보통 절에서 보던 그런 비석도 있더라고요. 아마 스님들 이름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여기도 절 사당이 있었는데, 가장 먼저 언급했던 실제 불경 외우는 신자들이 있었던 곳입니다.
둘러보다 보니 불상 앞에 이런 동상을 싸둔것도 있더라고요. 순간 진짜 사람인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중간 중간 이런 시주함이 있어요.
이런 돌 조각상을 보는 것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연못에는 작은 물고기들도 있었습니다.
불상들을 보면 뭐라해야할까 한국에 있는 절에서 보던 불상이랑은 약간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좀 더 화려하네요.
절 전체적으로는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호수 위에 있는 절이라 규모면에서는 크지는 않습니다. 길게 잡으면 30분 정도면 충분히 다 둘러볼만한 사이즈입니다.
입장료도 없고 접근성도 하노이 시티투어 스팟에 가까워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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