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다른 12간지 동물-고양이띠…?!

베트남 12간지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에도 중국 문화권으로 중국, 한국, 일본에서 공유하는 12간지 동물이 있습니다. 12간지는 십이지라고도 하는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그겁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베트남 역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올해는 ‘쥐의 해’와 같이 매년 특정 동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인들과 대화를 할 때 ‘나는 쥐띠’와 같은 대화가 가능하기도 한데요.

하지만 몇 가지 동물에서 다른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려 고양이도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거의 순서도 동물도 비슷하지만 3가지 동물이 다릅니다.

간단히 한 번 확인해보시고 베트남 현지 문화에 대한 지식을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12간지 동물 리스트

한국에서 말하는 동물을 기준으로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한 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12간지베트남의 12간지현지 베트남어
자-쥐chuột[쭈옷]
축-소물소trâu[쩌우]
인-호랑이호랑이hổ[호]
묘-토끼고양이mèo[메오]
진-용rồng[좀/롬]
사-뱀rắn[잔/란]
오-말ngựa[응어]
미-양염소dê[제]
신-원숭이원숭이khỉ[키]
유-닭gà[가]
술-개chó[쩌]
해-돼지돼지lợn[런]

소 대신 물소(trâu)

가장 먼저 다른 점은 물소 인데요. 丑(축)띠의 경우에는 우리가 아는 누~런 소가 아니라 까만 물소입니다. 물소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물소는 현지어로 Trâu[쩌우]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는 베트남 문화적인 사항으로 황소보다는 물소가 더 흔하고 소의 종류를 대표할 수 있는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끼 대신 고양이(mèo)

토끼 해에는 고양이 해라고 부릅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토끼는 그렇게 번식력이 뛰어나지만 베트남 현지에서는 그렇게 까지 흔한 동물이 아니라고 해요.

또한 고양이에 대해서도 다른 국가에 비해서 인식이 상당히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현지에 거주하다 보면 고양이라는 동물 캐릭터 자체를 좋아하는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농업이 상당히 발달한 베트남에서는 쌀을 파 먹는 쥐를 쫓아내는 등 아주 좋은 역할을 했기에 인식 자체가 좋다고도 해요.

양 대신 염소(dê)

베트남에서 정말 보기 힘든 동물 중 하나가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원, 잔디밭에서 성장하는 양의 경우에는 베트남이 환경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기에 거의 뭔지도 모르는 양보다는 염소가 더 현지 문화에 적합해 염소띠가 있다고 해요.

실제로도 베트남 현지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염소탕(lẩu dê-러우 제) 파는 곳은 정말 많은데, 양고기 파는 곳은 거의 못 봤어요.

베트남 현지인과 12간지에 대한 대화를 하다 이상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텐데요. 특히나 토끼띠, 소띠, 양띠 이신 분들은 위 글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참고하시어 현지 문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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