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약국 방문 알아두면 좋은 사항

베트남 현지 약국 방문 알아두면 좋은 사항입니다. 해외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면 상비약을 챙길까 말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지난번 해외여행과 마찬가지로 들고 갔던 약 그대로 가지고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요. 혹은 상비약을 챙기지 못하고 베트남으로 왔는데 갑자기 배탈이 나거나 한다면 현지 약국을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면 현지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입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약국에서 처방 받는 법, 현지 약국과 의약품 특징들을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현지 약국 방문 알아두면 좋은 사항

베트남 현지 약국 방문 시 처방

베트남 현지 약국은 파란색 간판으로 되어있습니다. 간판에 Nhà Thuốc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베트남어로 약국은 “nhà thuốc” [냐 투옥] 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생긴 곳으로 가서 의약품을 처방 받으면 되는데요. 베트남에는 정말 허름해 보이는 약국도 있습니다. 혹은 Pharmacity와 같은 체인점 약국도 여럿 있습니다.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모두 약국에서 바로 처방 가능합니다. 본인이 꾸준히 복용하는 의약품이 있거나 관련 업계 종사자라면 성분을 이야기 하면 동일한 성분을 가진 의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병명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증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보다는 설사와 같이 내가 겪고 있는 증상을 설명하면 처방해줍니다. 병명을 짐작하지 마시고 약사에게 내 증상을 설명하세요. 베트남 약사가 못 미덥더라도 그래도 약 공부만 한 사람들이니 믿고 처방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의심이 간다면 처방 받은 약의 성분을 구글에 검색하면 됩니다. 받은 약이 어디에 효능이 있는지 적응증과 부작용은 어떤 건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베트남어 혹은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면 좋겠으나 불가능하다면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의사를 전달하시면 됩니다.

베트남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면 하루 이틀 단위로 알약을 소분해서 받습니다. 그러니까 한 통 이런 식으로 구입하지 않더라도 나눠서 몇 알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잘라서 줍니다. 하루치면 하루치, 이틀치면 이틀치 이런 식으로 소분해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베트남 여행 일정에 맞게 끔 처방을 받으면 됩니다. 복약 지도는 적어서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약 관련 베트남어

• Sáng – 아침
• Trưa – 점심
• Tối – 저녁
• Trước ăn – 식후
• Sau ăn – 식전
• Phút – 분

베트남 약국 의약품 구매 특징

해외 제약사 의약품

베트남 제약 회사에 대해 잘은 모르겠으나, 웬만한 의약품은 다 있습니다. 바로 해외 유명 제약사의 약들이 현지에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화이자, 얀센, 베링거인겔하임 등등 대부분의 유명 거대 제약사는 베트남에 진출해 있습니다.

그렇기에 약국보다는 제약사를 믿고 구입할만합니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약들도 있고 동일한 성분이라도 한국에는 없는 용량의 약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약들이 강합니다. 항생제 같은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처방도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빨리 낫는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강한 용량을 먹으면 장기적으로는 안 좋다는 상식은 다들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까지 여행 와서 아프기 보다는 베트남 현지 약국가서 쎈 거 먹고 빨리 낫는 게 이득일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

가격이 저렴합니다. 전체적으로 저렴한데 이걸 또 소분해서 받으니 더 저렴하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유산균, 영양제 등 많은 양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깍아주기도 합니다.

베트남 여행 중에 아파서 일정을 소화 못하면 너무 손해입니다. 해당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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