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금 인출 수수료 없는 ATM 기기 선택하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토스뱅크 외화통장 등등 베트남에서 베트남 동으로 인출이 가능한 카드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지금 대부분 해외 ATM 인출 시 수수료 무료 정책을 하고 있지만, 막상 현지에서 출금을 하면 수수료가 부과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현지 은행에서 부과하는 수수료로 한국에 있는 업체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요.
하지만 실제로 돈을 인출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디서 부과를 하든 간에 내 돈이 나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까운 건 매한가지입니다. 베트남에서 수년 간 거주하면서 평소 생활비 조달을 외화통장-현지 ATM 인출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기에 관련된 정보에 대해 한 번 설명드려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베트남에는 은행이 정말 많습니다. 몇 년을 살면서도 아직도 처음 본다 싶은 은행들이 보여요.
물론 현지 사정에 따라서 절대적인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수수료 없다 이런 식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이용하면서 대부분 수수료가 나가지 않았다. 이런 방식으로 언급을 해보겠습니다.
목차
ATM 기기 선택 시 고려사항
우선 베트남 현지에 있는 같은 은행의 ATM 기기라고 하더라도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기준들을 생각하면서 전반적으로 어떤 은행을 선택하는 게 좋은지 대충 확인해볼게요.
- 내 카드를 지원하는 ATM 기기를 선택
- 은행 옆에 있는 ATM 기기가 좋다
- 너무 관광지에 있는 ATM 기기는 피하는 게 좋다
우선 내 카드를 지원하는 ATM 기기를 선택해야합니다. 이건 권장되는 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베트남 ATM 기기 옆이나 위를 둘러보면 카드사의 브랜드 로고가 붙어있는 곳을 볼 수 있어요.
이런 식으로 카드사들을 지원하는 은행을 찾아야합니다. 보통 한국에서 발급받은 해외겸용 카드의 경우에는 마스터, 비자 카드가 많아요. 이런 곳에서만 인출이 가능합니다. 카드 인출이 안된다 하면 이런 로고가 있는 ATM인가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은행 옆에 바로 붙어 있는 ATM 기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베트남 신한은행 이미지인데요. 아무래도 은행 옆에 있어 업무 처리에서 문제 발생 시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아주 간혹 돈만 나가거나 아니면 카드가 안나오거나 하는 케이스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여행객 입장에서는 대응이 정말 어렵습니다. ATM 기기에 붙어 있는 곳에 전화하고 되지도 않는 베트남어로 설명하고 서로가 힘듭니다. 무엇보다 내 소중한 여행 시간이…
완전 사람이 많고 북적거리는 곳보다는 현금을 인출할 때는 좀 조용하고 조심할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인출하는 게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은 조금 덜 한데, 호치민을 포함 남부 지역은 정말이지 관광지에서 돈 인출하다가 소매치기 많이 당하기도 합니다. 돈을 인출하는 과정을 멀리서 지켜보고 접근하는 케이스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소매치기 한 번이라도 당해본 분들이라면 어떤 말인지 이해가 가실거에요.
그럼 직접 이제 어떤 은행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지를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VP BANK
VP Bank가 인출하는 데에 가장 편리합니다. 그래서 VP 뱅크를 찾아다니면서 이용하고 있는 정도에요. 베트남에서는 한 번 인출할 때 최대 인출 금액이 적은 ATM 기기들이 많습니다. 정말 적게는 한 번에 최대 2-3백만동까지 밖에 인출이 안되는 그런 은행들도 있는데, VP Bank에서는 2천만동(약 백만원)도 한 번에 인출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렇게 1회에 많은 금액을 인출하는 건 한국에서 어떤 종류의 카드냐에 따라서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트래블월렛을 이용했을 때는 인출이 안되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는데 한 번에 200만동 뽑아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또 출금이 됐습니다. ATM 기기에서 더 많은 돈의 인출을 지원하지만, 카드가 그걸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은행이 아니라 그런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물론 수수료는 나가지 않았지만요.
VP 뱅크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인출하면서 수수료가 나갔던 적도 없어요. 물론 앞으로 어떨지는 모르지만, 현지 교민들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인출이 안되면 안되는 거지 나갔던 적이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순위로 추천. VP Bank 짱.
신한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한국계 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베트남에도 많은 지점이 있고 ATM 기기도 많이 있습니다. 좀 더 편리한 점으로는 ATM 기기에서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부분이 편리하기도 한데요.
이렇게 한글을 지원하고 좀 익숙한 듯한 기기라서 이용하는 데에 좀 더 편리한 것 같아요. 한 번에 천만동까지도 인출이 됩니다. 수수료도 안 나간 적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VP 뱅크를 찾고 없으면 신한은행으로 가는 편이에요.
이 외에도 TP Bank 은행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비추천 ATM 기기
개인적으로 비추천이나 안좋다 이런 말은 잘 안하고 싶은데, 테콤뱅크의 경우에는 거의 항상 수수료가 나갔던 것 같습니다. 테콤뱅크도 베트남에서 큰 은행 중 하나인데, 여기는 왜인지 출금할 때마다 66,000동씩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옆에 있어도 안 가는 그런 기기 입니다.
그럼 베트남에서 현지 ATM 기기를 이용할 때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사항들도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베트남 인출 시 나가는 ATM 수수료는?
수수료 없이 인출이 된다면야 좋지만, 수수료는 보통 5만동 내외를 생각하면 됩니다. 기기나 은행에 따라서 다른 것 같아요. 33,000동. 55,000동. 66,000동. 이런 식으로 부과되더라고요.
수수료를 감안한 베트남동 충전
기본적으로 환전을 해두어 베트남동을 충전하고 그 금액을 인출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수료도 거기에 포함되어서 나가요. 만일 500만동을 인출하는데 수수료가 33,000동이 부과되어서 인출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504만동을 충전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충전을 해야합니다.
토스 뱅크 체크카드의 경우에는 부족한 금액을 자동으로 환전해서 출금되지만 이렇지 않은 경우에는 금액 부족으로 인출이 안될 수 있어요. 어차피 베트남동 충전했다가 다시 원화로 환전하면 되니, 가급적이면 수수료 나갈수도 있다는 마인드로 5-10만동 정도는 더 충전해서 두 번 인출 작업을 하지 않도록 하시길 바라요.
카드는 여러 장 준비
이렇게 해외 인출 가능한 카드를 준비해서 막상 베트남에 와서 쓰려고 할 때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외에서 한국에 있는 고객센터 연락하고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한국에서 해외 인출되는 카드 몇 개 준비해서 오는 게 편합니다. 사실 해외라는 특성상 한국에 있는 사람도 고객에게 이것 때문에 안된다. 명확하게 답변하는 것도 어려운 일일 것 같습니다.
안되는 경우에 해결하는 것보다 그냥 다른 것 쓰는 게 훨씬 빠릅니다. 어차피 서비스는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또한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해외 인출로 여행 경비를 준비하기로 계획했다면, 두 세개 정도는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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