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타이거 맥주와 관련된 정보를 간단히 한 번 볼까합니다. 타이거 맥주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거 맥주 종류
일반적으로 베트남에서 볼 수 있는 타이거 맥주의 종류는 이렇게 3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왼쪽 파란색이 일반적인 타이거 비어라고 하는 캔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하얀색 캔이 타이거 크리스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쪽에 있는 맥주들이 일반 라거 비어로 약간씩의 도수, 가격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큰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어요.
가운데에 있는 타이거 맥주는 맛이 약간 특이한데, SOJU 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맥주 상단을 보면 이렇게 한글이 적혀있습니다. “소 주 첨 가”라고 적혀있어요. 소주가 들어가 있다고 적혀있으니 실제로 들어가 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타이거 맥주 가격
베트남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윈마트(Winmart) 편의점에서 구매를 했는데요. 330미리 맥주를 대충 천 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야 판매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위 가격은 집 앞에 편의점에서 파는 가격으로 대형마트나 창고형 매장에 가면 더욱 저렴할 수도 있겠죠.

단순히 타이거 맥주 뿐만 아니라 다른 맥주들도 상당히 저렴한데요. 베트남은 “세계에서 맥주가 가장 싼 나라”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600원 정도에도 살 수 있는 캔 맥주도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한국 맥주는 거의 찾기 어려워요. 간혹 한인 마트에서 한국 맥주를 찾아도 현지 베트남 맥주와 비교해보면 가격이 이거 왜 이래…? 싶은 가격 차이가 많이나기에 베트남에서는 거의 소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하노이 지역에서 더욱 쉽게 볼 수 있기도 한 비아호이(생맥주)는 한 잔에 1-2만동으로 엄청나게 저렴하기도 합니다.

3캔 사고나니 58,800동으로 얼추 3천원 정도 나왔네요. 330미리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국과 비교해보면 정말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소주첨가 타이거>크리스탈 타이거>오리지널 타이거 순으로 가격이 아주 조금씩 차이가 있었어요.
물론 캔맥주 뿐만 아니라 식당 매장과 같은 곳에서는 병맥주를 파는 곳들도 볼 수 있어요.
타이거 맥주 도수
타이거 맥주 도수는 4~5도 정도입니다.
약간 씩은 차이가 있는데요. 타이거 오리지널(5도)>타이거 크리스탈(4.6도)>타이거 소주(4도) 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도수랑 가격은 반비례하더라고요.
오리지널은 파란색 타이거 비어

크리스탈 타이거 맥주는 실버 색상

타이거 소주 맥주는 가장 낮은 도수입니다.

맥주 도수는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맛에는 차이가 있었어요.
타이거 맥주 맛은?!
타이거 맥주는 캔 겉면에도 적혀있지만, 라거 비어입니다. 라거 맛으로 원래 맥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호불호 없이 좋아하실 것 같은 그런 무난무난한 맥주가 아닐까 싶은데요.
무엇보다도 타이거 소주 첨가 맥주는 맛이 확연히 달라요. 앞서 본 사진에서도 Cheeky plum이라는 과일 모양을 볼 수 있는데, 과일맛 맥주입니다. 자두가 들어간 건지 향긋한 과일향이 나고 소주도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 퓨전 맥주 맛입니다. 과일주 좋아하는 분들, 여성분들은 선호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맛이에요.
새로운 맥주 맛을 찾는 분들이라면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맥주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과일주를 별로 안 좋아해서 파란 오리지날 맥주가 제일 입에 맞더라고요.

어쨋든 라거 맥주는 다 맛있었습니다. 더욱이 밍숭맹숭한 맥주 파는 나라에서 온 여행객 분들이라면 더욱 진하고 풍미가 있다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타이거 맥주 브랜드 국적
타이거 맥주를 베트남의 브랜드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타이거 맥주에 표기된 부분을 보면 모두 하이네켄VN 이라고 적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맥주 회사인 Heineken(하이네켄)과 싱가폴의 식음료 기업인 Fraser and Neave(프레이저 앤 니브)의 합작회사라고 해요. 물론 글로벌 기업에 국적은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어쨋든 출신은 베트남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하이네켄 베트남에는 타이거 뿐만 아니라 여러 맥주들이 있는데, 맥주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회사라고 하더라고요.
참고하시어 베트남 여행 중 타이거 맥주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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