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민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은 거주하는 한국인도 많고 여행오는 사람도 정말 많은 나라입니다. 베트남에 잠시 여행을 왔거나 한달살기 등을 하면서 베트남이 너무 좋아서 이민을 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중에서는 한인 교민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민에 관한 정보도 많지만 의외로 또 막상 찾아보면 쉽게 찾기가 어렵습니다. 베트남에서 장사, 사업을 하거나 은퇴 후 이민을 생각 중인 분들이라면 가볍게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이민 비자 제도
베트남에 장기로 체류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비자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베트남은 이민 제도가 없습니다. 또한 다른 동남아 국가들보다 비자 관련 부분에서는 더 까다롭습니다. 과거에는 그래도 노동비자, 상용비자 반년짜리, 1년짜리를 발급 받기가 수월했지만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럼 그렇게 많은 한국 교민들을 어떻게 장기 체류를 하고 있는 걸까요?
보통은 비자를 계속해서 연장하는 방식으로 체류하고 있습니다. 45일 관광비자. 90일 이비자 등을 발급받아 비자 만료일이 도래하면 다시 갱신하는 방식인데요. 그래서 이런 형태로 거주를 하면 비자런이나 제3국, 한국 귀국 등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이렇게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장기 비자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인이 베트남에서 가장 쉽게 받을 수 있는 장기 체류 비자는 학생비자, 노동비자 사업자의 경우에는 투자비자입니다. 학생비자라고 하더라도 나이와 관계없이 어학당을 등록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비자의 경우에는 합법적으로 베트남에 사업자를 만들어서 비자를 받는 방법인데요. 가장 안전하고 장기(2년 이상)로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렇기에 비자를 미리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비자 만료일을 잘 체크해야합니다.
비자가 잘 해결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땀주(거주 등록)를 반드시 해야하는데요. 땀쭈는 출입국 관리소에서 직접 발행한 거주 등록증을 말합니다. 보통은 아파트 계약을 하면서 부동산에서 등록을 해줍니다. 하지만 비자가 만료되어 연장이 필요하거나 변경된 경우에는 갱신해야 합니다. 보통은 거주하는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온라인으로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땀주가 없으면 불시에 공안이 집안으로 방문해 터무니 없는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 갑자기 집으로 공안이 들이닥치는 장면을 상상해보면 땀주는 꼭 해야합니다.
베트남 이민 거주 비용
베트남 거주 비용에 대해서는 개인 간의 편차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서두에 설명한 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생각할 때는 동남아라고 하면 저렴한 물가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지에 거주해보면 정말 극과 극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주거비는 보통 하노이, 다낭, 호치민 등 도시에서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고급형 아파트에서 많이 거주합니다. 소위 말하는 수영장 딸린 아파트인데요. 이런 곳들은 원룸으로 월세 50-70만원 내외에 가능합니다. 반면 저렴한 주거지를 찾으면 30만원 선에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시골로 내려가면 더 저렴하겠죠. 주거비는 워낙 다양한 옵션이 있기 때문에 간단히 말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베트남 현지 문화에 맞춰서 생활을 하면 정말 적은 돈으로도 생활비로 쓸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해 현지식으로는 밥 한끼 2-3천원 내에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좋은 식당에서 비싸게 먹으려고 하면 한끼 백만동(약 오만원)도 부족한 가능한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이야 쓰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습관이나 성향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날 것 같아요. 하지만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으로 동남아라고 절대로 엄청 싸다 이런 건 없습니다.
거주 도시 선택
베트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나라입니다. 영토가 크다는 뜻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동남아라고 전부 덥고 햇빛이 쨍쨍한 곳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본인의 성향에 맞는 거주 지역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낭과 같은 휴양지는 날씨가 좋지만 반면 하노이에서는 한달 내내 우울증 걸릴 것 같은 우중충한 날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본인의 성향에 따라 관광객이 많고 밤이 화려한 호치민이 맞을 수도 있고 반면에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베트남스러움이 더 묻어나는 하노이가 맞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호치민, 하노이 두 도시에서 거주를 해보았지만 굉장히 느낌이 다릅니다.
또한 한인 타운이 가까운 곳 vs 한국인이 별로 없는 동네와 같은 세부적인 부분도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한국인 밀집 지역은 상대적으로 거주하기에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편리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에 살면서 한국식 마인드와 문화에 갇혀 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거주지 선택에서는 사전 탐방으로 몇몇 도시들을 미리 좀 둘러보고 선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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