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시 치안 수준에 대해 포스팅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실제 여행 시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이나 궁금하신 분들에게 인사이트를 얻어가실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관광산업을 통해서도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국가입니다.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베트남의 주요 산업의 근간은 제조 및 수출이지만, 그럼에도 관광 산업이 전체 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만큼 중요한 산업입니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나라의 치안은 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베트남에서도 치안을 중요시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목차
베트남 치안 수준
베트남의 치안 수준은 객관적인 지표로만 본다면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분류한 치안 수준으로 1단계인 여행 유의 국가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외교부에서는 1~4단계까지 나누고 여행 경보를 알리고 있는데요.
지도를 보시면 태국과 베트남을 비롯해 1단계 여행 유의 구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하기에는 유의라고 하기에 위험한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유럽 지역을 보더라도 우리가 선진국 안전한 국가라고 여기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1단계 여행 유의 지역으로 분류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크게 위험한 나라는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수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별 탈 없이 다녀왔다는 점도 비교적 안전한 국가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념이야 어떻든 베트남은 정치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국가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테러나 내전과 같은 정말 위험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거주하는 입장에서야 위험한 상황에 몇 번은 부딪히기는 했지만, 단순 관광객 입장에서는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위험에 처할 일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모르듯, 언제나 조심을 해야 하는데요. 실제로 여행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몇 가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소매치기 주의
소매치기는 어느 나라에나 있지만 베트남에는 유독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항상 조심에 조심해야 하는 우선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크게 위험에 빠지기는 어렵지만 이런 소매치기와 같은 자잘한 좀도둑 같은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베트남에 도착한 당일 소매치기를 당해 가지고 있는 달러 모두를 잃어버리는 분들도 본 적이 있습니다. 소매치기는 다행스럽게도 조심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몇 가지 팁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몸에 딱 붙는 힙색, 가방
가방이 너무 헐렁하거나 누가 손을 넣어도 느낌이 오지 않을 정도로 헐거운 가방은 안 메는 게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에코백, 크로스백, 백팩 같은 경우에는 누가 열어서 물건을 훔쳐가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내 눈으로 확인이 실시간으로 되는 앞으로 메는, 그리고 몸과 밀착되는 작은 소지품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도로 쪽이 아닌 건물 쪽을 향해 물품 소지
이 부분은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소매치기를 벌이는 것 때문에 조심을 해야하는데요.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2인 1조로 움직이는 범죄도 많고 매일매일 어떻게 잘 훔칠까를 생각하기 때문에 방법도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가장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빠른 도주 방법으로 길가 쪽을 향해 가방을 메고 간다면 한순간에 낚아 채서 도망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방을 건물 쪽을 향하도록 하세요. 의외로 쉽게 타겟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숙소 내에 금고가 있다면 금고 사용
호텔, 에어비앤비 아파트 등등 다양한 곳에서도 절도가 일어납니다. 방 청소 해주는 사람도 절도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앞으로 숙박하는데도 매우 불편하고 피곤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금고가 있다면 금고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캐리어 잠금장치가 있으면 그걸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마디로 숙소라고 너무 대놓고 귀중품이나 현금을 두지 마시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가짜 택시 주의
베트남에 가짜 택시가 정말 많습니다. 가짜 택시의 경우에는 부당한 요금은 물론이고 범죄의 타겟이 될 수 있기에 단순히 몇 푼 돈 잃는 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재수 없으면 강도로 변할 수도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짜 택시는 공항, 관광지에서 호객행위하는 택시들로 호객 행위하는 택시는 타지 마시길 바랍니다.
대표적인 베트남 공영 택시로는 흰색 Visasun / 초록색 Mailinh 이 있습니다. 혹은 그랩을 불러서 차량 번호를 제대로 확인하고 탑승하시길 바랍니다.
오토바이 택시 역시 많이 있는데요. 쎄옴이라고 부르는 이 오토바이 택시의 경우에는 관광지에서 오토바이 위에 누워서 호객행위를 하고는 합니다. 느낌이 쎄한 오토바이가 있다면 타지 마시고 그랩(Grab)이나 고젝(Gojek)을 부르시길 바랍니다.
집단폭행 주의
시비에 휘말리면 베트남 사람들은 단체로 달려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인데요. 베트남 사람들이 체구가 작다고 무시하다가는 싸움이 붙으면 떼로 달려들기 때문에 아무리 덩치가 좋아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폭행 사건에 휘말리면 대사관, 영사관에서는 생각보다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시비가 벌어지고 싸움이 날 것 같다 싶으면 피하는 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괜히 가오 부리다가 폭행만 당하고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 싶으면 해결하지 말고 그냥 자리를 피하는 게 가장 마음 편합니다.
비슷한 관심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