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시 한국인이 조심해야할 전염병 종류

베트남 여행 시 한국인이 조심해야할 전염병들에 대한 정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해외 여행이지만 국내와는 다른 환경으로 인해 우리 몸에 위험할 수 있는 질병들이 많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무사히 여행을 마치겠지만, 일부 여행객들 중에는 전염병에 걸려 많이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즐겁자고 가는 베트남 여행에서 알아두기만 하는 것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 전염병 관련 정보와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떤 점을 가장 조심해야하는지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베트남 조심해야할 전염병 종류

전체적으로 조심해야할 질병과 해당 질병은 어떤 증상을 유발하는지. 전파 경로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유행하는 계절은 특히나 이 병에 대해 더 조심해야하는 시기도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질병명 간략 설명 전파 경로 / 매개체 유행 계절
뎅기열 (Dengue fever) Aedes 모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열병.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 유발. 출혈열로 악화 가능. 모기 전파 – 감염된 Aedes 모기의 물림 우기(5~10월) 피크, 연중 산발적 발생
치쿤구니야열 (Chikungunya) 뎅기와 유사하나 관절통이 심함. 바이러스성 질병. 모기 전파 – 감염된 Aedes 모기의 물림 우기 중심, 연중 간헐적 발생
지카열 (Zika fever) 경미한 발열·발진, 관절통. 임산부 감염 시 태아 기형 가능. 모기 전파 및 수직 전파 (임산부→태아) 우기 및 연중 산발적 발생
말라리아 (Malaria) 기생충 감염. 고열, 빈혈, 황달. 주로 농촌·산악 지역에서 발생. 모기 전파 – 감염된 Anopheles 모기의 물림 우기 중심, 건기 일부 지역 발생
일본뇌염 (Japanese Encephalitis) Culex 모기가 매개. 뇌염 유발 가능, 치명률 높음. 모기 전파 – 돼지·조류 숙주의 Culex 모기 우기(5~10월) 집중 발생
장티푸스 (Typhoid) Salmonella 감염. 고열, 복통, 설사 유발. 식품·수인성 – 오염된 음식·음료 섭취 우기철 위생 악화 시 증가
콜레라 (Cholera) 급성 수양성 설사 및 탈수 유발. 빠른 진행 시 위험. 식품·수인성 – 오염된 식수·식품 섭취 우기(홍수 시) 위험 증가
A형간염 (Hepatitis A) 오염된 음식물로 전파. 피로, 구토, 황달 유발. 식품·수인성 – 경구 감염 연중 발생
B형간염 (Hepatitis B) 혈액·체액 전파 간염. 간경변, 간암 위험. 혈액·체액 – 주사, 성접촉, 오염된 도구 연중 발생
홍역 (Measles) 급성 발진성 열병. 전염력 매우 높음. 공기감염 – 기침/재채기 비말 건기(겨울~봄) 유행
인플루엔자 (Influenza) 호흡기 바이러스.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유발. 공기감염 및 접촉 – 기침/콧물 건기(겨울) 집중 유행
광견병 (Rabies) 동물에 물려 감염. 발병 시 치사율 거의 100% 동물 매개 – 감염된 개·박쥐 등에 물리거나 긁힘 연중 발생 (동물 접촉 주의)
렙토스피라증 (Leptospirosis) 쥐 등 동물 오줌에 오염된 물·흙 접촉 시 감염. 간·신장 손상 유발 가능. 환경 접촉 – 오염된 물·진흙 우기(홍수·범람 시)

위와 같은 많은 질병들이 있지만, 최근 동향으로는 뎅기열, 홍역을 가장 조심해야하는 질병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뎅기열의 경우 2025년 초부터 호찌민시에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025년 1~2월에만 4,213건이 보고되어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고 해요. 또한 홍역 역시도 2025년 들어 베트남 전역에서 홍역 의심환자가 폭증하여 3월 중순까지 약 4만 명, 사망 5명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오래전부터 주의해야할 풍토병이었던 말라리아와 콜레라 등은 전국적으로 전반적인 감소 추세이나 그럼에도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여행객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조심을 해야할까요?

권장 예방접종 및 주의 사항

기본적으로 예방 접종을 통해 방어 할 수 있는 질병의 종류가 많습니다. 베트남 여행 전에는 A형간염, B형간염, 장티푸스, 일본뇌염, 광견병, 홍역(MMR) 등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위 질병들을 차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오지 탐험자 필요 백신

오지 탐험자라고 했지만, 그만큼 베트남 자연 환경에 많이 노출될 수 있는 여행일정이라면 대도시를 가더라도 주의해야하는 부분입니다. 한마디로 산속이나 강가 등의 외곽 지역으로 가는 분들이라면 조심하면 좋을 사항들인데요.

특히나 농촌 야외활동(트레킹, 캠핑 등) 시에는 일본뇌염 백신을 고려해야 합니다. 더욱이 만약 개·박쥐 등 동물과 접촉할 위험이 있으면 광견병 백신 예방접종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예 농촌 지역에서 계속 머물거라고 생각한다면, 말라리아 고위험 지역(농촌) 여행 시에는 항말라리아 약 복용도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홍역 인플루엔자 백신

공중보건 수준 저하로 홍역·인플루엔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과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및 파상풍 포함 Tdap)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면역력이 약한 분들에게는 증상이 심할 수도 있으니 백신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A형간염과 장티푸스

음식·물로 전파되는 A형간염과 장티푸스는 모든 여행자에게 필수적이며 수혈·문신·성접촉 등으로 전파될 수 있는 B형간염도 접종해야 합니다. 보건소 가서 혈액 검사만 하면 A형,B형,C형 간염 항체 검사를 아주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없다면 사전에 간염 주사를 맞아 두는 것은 베트남 여행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도 좋은 백신이니 한 번 검사해보시길 바라요.

계절별 유행 질병

베트남은 크게 우기/건기로 나뉩니다. 베트남 북부 지역의 경우에는 4계절로 구분을 하기도 하지만, 크게 보면 우기(5~10월)와 건기(11~4월)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우기(5~10월): 모기에 의한 질병(뎅기열, 치쿤구니야, 지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이 급증하며, 홍수·폭우로 인한 수인성 감염(콜레라, 장티푸스 등) 위험도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건기(11~4월): 모기 활동이 줄어들어 모기 매개질환 위험은 다소 낮지만, 뎅기열은 연중 발생 가능하며 휴일·축제(새해 등)와 같은 시기에 더욱 늘어나는 추세를 보입니다.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

그렇다면 전염병을 조심하기 위해 여행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위생관리(손잡이·손잡이 기피), 손수건과 마스크 사용으로 비말 전파를 막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식 전후·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상처 발생 시 즉시 소독이 중요합니다.

동물과 접촉하는 것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개·박쥐·원숭이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만약 물림·긁힘 사고 시 즉시 상처를 소독한 뒤 병원에서 광견병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길거리에 있는 강아지가 귀엽다고 선뜻 손을 내어 주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수인성, 모기 매개 감염 예방

앞서 살펴본 전염 경로나 매개체를 보면 모기전파, 수인성 감염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여행객이 조심하는 것 만으로도 어느 정도 전염 위험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거의 연중으로 모기가 있는 기후의 지역이 많기 때문에 모기 기피제 등을 준비해서 모기를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베트남에는 수인성 전파를 막기 위해서 물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돗물을 마신다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마시고, 가급적이면 깨끗한 생수를 구입해서 마시는 게 좋습니다. 여행에 샤워 필터 챙겨가는 분들도 많은데요. 샤워 필터까지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직접 입으로 들어가는 물에 대해서는 조심을 해야한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나 식당에서도 나오는 짜다와 같은 차 정도야 괜찮지만, 얼음은 유통 과정도 위생적이지가 않기 때문에 얼음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손 씻기와 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고, 조리된 음식이라도 뜨겁게 조리된 것을 선택해야겠죠. 또한 길거리 노점 음식은 위생 상태를 확인하여 너무 위생상태가 안 좋은 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요리 메뉴 중에서는 날것(생야채·회류 등)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베트남에 기본적으로 사시미 요리가 없지만 굳이 찾아서 먹으면 찾을 수는 있기 때문인데, 같은 회를 먹더라도 누구는 괜찮고 누구는 배가 아파 여행 일정을 통으로 날리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두가지가 함쳐져 있는 것이 홍수·비 온 뒤 고여 있는 물이나 하천, 늪, 맹그로브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생이 불확실한 화장실·침수 지역은 이용을 자제한다. 오염된 물·토양 접촉은 렙토스피라증·수충증 등의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장화나 물신을 착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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