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자친구 챙겨줘야하는 기념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커플의 경우에는 상대를 챙겨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간은 한국과는 다른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나 한국인 남성-베트남 여성 커플의 경우에는 여자 입장에서 챙겨주지 않으면 서운해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베트남 여성과 교제를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래 글을 참고해서 기념일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기념일이라는 부분은 개인에 따라서 편차가 있을 수 있기에 절대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대체로 안 챙겨주면 서운해 합니다.
여성의 날
가장 일반적으로 챙겨야 할 날은 베트남 여성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날은 베트남 여성의 날, 국제 여성의 날 두 번 있습니다.
국제 여성의 날 | 3월 8일 |
베트남 여성의 날 | 10월 20일 |
여성의 날은 한마디로 꽃 선물을 주는 날입니다. 두 번 다 챙기는 날입니다. 여성의 날 전날부터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곳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꽃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꽃은 한아름 하면 3-50만동이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습니다. 꽃에 더해 다른 선물도 챙겨주면 더욱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죠.

지난 여성의 날에 이렇게 꽂혀 있는 꽃다발 하나에 30만동(약 1만 5천원) 주고 구매를 했어요. 여성의 날에는 꽃 말고도 향수도 많이 선물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빈컴센터 같은 곳에 가서 브랜드 가방 하나 사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여성의 날에는 동네 빈컴 센터에서 7만원 짜리 가방 하나 사줬는데 정말 아이처럼 좋아하더라고요. 물론 받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물이 들지 않는 현지 일반 여성이라면 비싸지 않은 선물에도 정말 감사해 할 줄 아는 것 같습니다.
여성의 날은 베트남어로 Ngày Phụ nữ [응아이 푸 뉴] 라고 합니다. 단순히 커플 뿐만 아니라 어머니, 여자 선생님 등등에게도 꽃 선물을 주기도 하는 그런 여성 전체가 선물을 받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너도나도 꽃을 다 받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꽃을 못 받았다,, 하면 많이 서운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꽃을 사두면 거실 나올 때마다 꽃 향기가 나고… 가끔씩 꽃을 사는 것도 낭만이 있고 좋은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베트남에도 발렌타인 데이가 있습니다. 다만, 화이트 데이 같은 건 없습니다. 화이트데이는 베트남에서는 기념하지 않는 날입니다. 발렌타인 데이는 베트남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기념일이기도 하죠.
베트남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날 그런 것 없이 그냥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렛을 주는 날입니다. 이 날에는 초콜렛을 주는 것 역시 동일합니다. 베트남어로 초콜렛은 Sochola[쇼꼴라] 라고 합니다.
생일 및 기념일
생일은 당연히 챙겨줘야 하는 기념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일 케이크를 사고 좋은 곳에 식당을 가고 놀러 가는 등 일반적인 생일 챙기듯 챙기면 됩니다. 물론 선물 역시 주면 당연히 좋습니다.

베트남은 빵 가격이 워낙 저렴한데, 케이크도 정말 쌉니다. 이 외에도 취업을 했다거나 시험 합격하는 등 파티를 할만한 일이 있으면 당연히 기념해주어야 되겠죠.
설날-뗏
여자친구와 정말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면 설날 역시 챙겨주면 정말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베트남은 설날에 여전히 민족 대이동을 볼 수 있는 나라입니다.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에 상경해서 일을 하고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2주에 가까운 긴 연휴를 맞이하러 대부분 고향으로 내려가는 날입니다.

물론 많이 진행된 관계라면 본인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사귄 이후 진지한 관계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가족에게 같이 내려가는 건 부담스럽더라도 선물과 같이 보내면 좋습니다.

정관장 인삼 같은 그런 건강 식품을 챙겨주면 좋습니다. 정관장은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주요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인들도 한국 인삼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만큼 인지도가 있습니다. 아니라면 마트에서 파는 설날 선물 박스 같은 것 하나 손에 들려서 보내면 되기도 합니다.
백일 일년 등등 만난 날 기념일은…?
경험상으로는 오늘부터 몇 일 이라는 개념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베트남 여성과 사귀는 분들도 별 고백없이 약간 그냥저냥 자연스럽게 사귀기 시작했다는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애초부터 연인 관계에서 100일이나 일년 등등 그런 날에 대한 개념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사람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기는 하겠죠. 한국 드라마 많이 보고 했던 그런 베트남 여성분 이라면 이런 기념일도 따질 수 있지만, 그런 케이스는 피곤할 것 같아 만나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언제부터 커플 시작이다. 보다는 그냥 처음 만난 날 정도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냥 기념일을 챙기려고 한다기보다는 내가 기억하려고 디데이 앱에 기록해두니 가끔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물론 여자친구는 이 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기는 합니다.
반면 결혼 기념일(Ngày kỷ niệm cưới)은 기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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