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버스 탑승 후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시내에서 이동을 할 때 한가지 이용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로 버스가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대부분 이용하기 때문에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 이용 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버스가 생각보다 잘 되어있습니다.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이용하면서 이 정도면 괜찮다 싶었어요.
무엇보다 요금이 너무 저렴합니다. 일반적인 시내 다니는 버스는 6-8천동 으로 한국돈으로 500원도 하지 않는 금액입니다. 베트남 버스 찾는 방법, 그리고 버스 탑승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버스 찾는 방법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우선 노선이 있나 먼저 확인을 해야겠죠. 베트남에서 길 찾을 때는 구글지도입니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역시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게 가장 접근성이 좋죠.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목적지를 우선 검색합니다.
목적지를 선택한 후 “경로”를 선택하세요.
여러 경로가 나오는데 검색창 하단에 보이는 지하철 모양을 선택합니다. 대중 교통으로 이동 가능한 경로가 여러개 나오게 되는데요. 여기서 가장 괜찮겠다 싶은걸 선택합니다.
그럼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로를 켜둔 상태에서 구글 지도상에서 확대해보면 버스 정류장까지 어떻게 가는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요.
베트남 버스 탑승 후기
이렇게 경로를 확인하고 버스를 타면 되는데요. 베트남 버스는 탈 때 마다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런 느낌을 받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하노이 롱비엔 버스 정류장인데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버스 정류장입니다. 보통은 한국의 마을버스 승강장처럼 아주 작은 표지판 하나 있는게 대부분입니다.
버스 오기 몇 분전까지는 확인할 수가 없어요. 구글 지도에는 배차 간격까지는 표시가 되더라고요.
조금 더 기다려도 안 와서 다시 한번 확인해봤지만 버스 번호는 정확히 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기다리니 버스가 오더라고요. 이날은 너무 더웠습니다.
버스 내부입니다. 베트남 버스 좌석은 한국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죠. 앞에는 지하철처럼 마주보는 좌석도 있고 그렇네요. 내부는 에어컨도 틀어주고 나름 쾌적했습니다.
버스를 탈 때 바로 요금을 지불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타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직원이 와서 요금을 받고 버스표를 줘요.
버스표 끊어주는 직원인데 정말 너무 어려보이더라고요.
이런 포스 기기 같은걸 들고 다니면서 표를 끊어줍니다. 옛날 한국에 있던 버스안내양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버스 요금은 7천동. 한국돈 약 400원 정도합니다. 정말 싸죠.
벽에 보니 금연. 티켓값 7천동이라고 적혀있어요. 버스에 금연이라고 적혀있는 자체가 약간은 낯선 느낌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흡연 문화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왜 이렇게 적혀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차는 뒷문. 승차는 앞문. 이지만 잘 안지키더라고요.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좌석도 있습니다. 2자리 있더라고요. 베트남은 인구 구조가 워낙 젊은 나라라 나이 많은 분들이 정말 별로 안 보이는 편인데, 버스에는 상대적으로 많이 보였습니다.
하차는 SOS라고 적힌 하차벨을 누르면 됩니다… SOS라고 왜 적혀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버스 뿐만 아니라 다른 버스에도 이렇게 적혀있더라고요.
의외로 버스 노선도 많고 버스 간격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만일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은 분들이라면 버스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택시 탈 여행 경비마저 부족한 분들은 선택하기 가장 싼 이동 수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혹 길에서 볼 수 있는 표지판만 있는 버스 정류장은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표지판이 더 허름할 수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버스 정류장은 베트남어로 Điểm dừng xe buýt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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