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특이한 음식 곤계란-쯩빗론

베트남 현지 특이한 음식 쯩빗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분들은 곤계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쯩빗론-Trứng vịt lộn 이라는 음식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 특이한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베트남에 와서 가장 떠오르는 이색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행 중 쯩빗론을 먹어볼 기회가 있다면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기억에 남을 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쯩빗론-Trứng vịt lộn

베트남어를 보면 알 수 있지만, vịt 은 오리를 뜻합니다. 곧 부화하기 전에 있는 오리알인데요. 굳이 찾아 먹으려 하지 않으면 닭알이 대부분인 한국과는 달리, 오리알은 베트남에서 굉장히 흔한 달걀입니다. 오리알은 정말 다양한 요리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냥 쯩빗론만으로도 많이 먹기도 해요. 오리고기도 한국보다 훨씬 접하기 쉬운 것 같아요.

베트남 곤계란 요리
이런식으로 면요리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리에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맛이 중화되서 조금은 덜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반면에 또 곤계란의 맛을 온전히 느끼기도 어렵습니다.

메추리알 곤계란-Trứng cút lộn

보통은 대부분 오리알로 이런 곤계란을 먹지만, 메추리알로도 많이 먹어요.

베트남 곤계란 메추리알

개인적으로는 이런 메추리알 곤계란을 해산물 식당(Ốc 파는 곳)에서 자주 먹는데요. 해산물 식당에 왠 메추리알인가 싶을 수 있지만, 그만큼 흔하게 볼 수 있는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추리알 곤계란은 쯩빗론이 아니라 쯩꿋론(Trứng cút lộn)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리알 보다는 훨씬 작기 때문에 비위가 약한 분들에게는 이런 선택지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맛은 쯩빗론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크기만 차이가 있지 맛은 비슷비슷한 느낌입니다. 방금전 말한대로 쯩빗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메추리 자체가 작기 때문에 새 부분을 씹을 때 식감은 훨씬 덜 부담스럽습니다.

쯩빗론 무슨 맛일까?

우선은 생각보다 식감이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비위가 안 좋은 분들이라면 미리 이 부분은 감안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뼈도 씹히고 털도 씹히고 그래요. 또한 시각적으로 부화하기 직전에 알이기 때문에 새끼 오리의 형체가 그대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징그럽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씹을 때 아주 작은 털, 뼈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작기 때문에 그렇다고 뱉어낼 정도는 아니에요.

베트남 곤계란 이미지

소금 대신에 이런 베트남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해요.

맛은 개인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 저는 충분히 맛있게 먹습니다. 가끔은 생각이 날 정도로 제 입맛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냥 먹는 달걀과는 분명히 다른 매력이 있고 먹을 때 약간은 고소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꼬소하이~ 그런 맛입니다.

시장에서 구매하는 경우

시장에서도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한 알에 5-6천동이면 살 수 있습니다.

베트남-곤계란

알들을 많이 팔지만 뭐가 곤계란인지 잘 모르겠는 분들이 아마 많을 것 같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 구분하는 방법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냥 시장 상인한테 쯩빗론인지 아닌지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으로 이렇게 시장에서 파는 경우에는 삶아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당에서 주문한 게 아니라 시장에서 샀다면, 직접 삶아먹어야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삶은-곤계란

처음 곤계란을 시장에서 사서 먹으려고 까봤는데, 안 익어있어서 약간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제 경험이 일반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곤계란을 생으로 까면 막이 훨씬 점도가 있더라고요. 위 사진처럼 껍데기는 벗겨져도 막이 보호하고 있어서 저대로 그냥 삶았었습니다.

그러니 만일 숙소에 기본적인 주방이 없는 경우라면 시장이 아닌 식당에 가서 먹어야겠죠. 요리도 간단합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삶은 계란 만드는 것 처럼 물에 넣고 삶으면 됩니다.

보통은 노란 부분, 하얀 부분 이런 부분들이 오리가 아닌가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요. 그건 오리가 아니라 그냥 흰자 노른자 그런 겁니다. 실제로 오리 부분은 아주아주 말랑말랑하고 그렇게 크지 않아요. 간혹 거의 다 자란 오리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머리. 날개. 얼굴. 다리 등등 자세히 보면 실제로 오리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약간은 잔인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음식으로 생각하면 뭐 그렇게 비위가 상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면 생각보다 맛있거든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베트남보다 날 것을 훨씬 많이 먹는 한국 요리에도 비위상할 음식은 많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특이한 음식을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 시도 해보시길 바라요. 구글 지도에 검색해보면 가게들 정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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