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결혼 지참금 문화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결혼 시에 일정 금액을 신부 측 집안에 주는 지참금 이라는 것이 문화적으로 있습니다. 국제 결혼을 생각하는 한국인 남성 – 베트남 여성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베트남 뿐만 아니라 옆 나라 태국(신솟), 라오스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문화입니다. 물론 이런 문화가 적용이 되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건 법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회의 문화일 뿐이기에 지참금이라는 것을 안 따르는 집안,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국제 결혼 업체를 통해 결혼을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해당 부분이 미리 약정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참금이라는 항목이 전체적으로 신부에게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기도 하다고 해요. 국제 결혼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쭉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결혼 지참금 문화가 생긴 이유
국제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 중인 분이라면 이런 문화가 왜 생겼는지에 대한 배경을 미리 알고 난 후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에서 결혼 지참금은 한마디로 여성이 일을 하는 사회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남성은 세계사적으로 보면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베트남 전 등에 여러 전쟁에 참여하면서 남성이 집안 농사일에서 제외되면서 여성이 집안의 일을 도맡아 하게 됩니다. 물론 농사일도 여성이 하는 등 현실적인 집안의 노동력이었다고 합니다. 어쨋든 이런 베트남이 모계사회라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 노동력 이탈을 보전해주기 위해 남자가 일정 부분을 돈을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편견일 수도 있지만 베트남 남자들 일 안 하고 게으른 근성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현대에 들어서야 도시에서 사는데 이런 것이 있나 싶지만 이런 문화적인 것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도 이런 문화가 남아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시골은 더 심하다고 할 수 있죠. 단순히 매매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실제 지참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지참금은 전제로 깔고 가야할 것이 케바케입니다. 사람마다, 집안마다 다르다는 것이죠. 맨 처음 언급한 것처럼 이런 것은 문화적인 부분일 뿐 없어도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대충 2-3천 불 정도면 된다는 게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많게 주는 사람의 경우에는 패물이라던지 현금으로 해서 1억 동 이상을 주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물론 부자들은 훨씬 많이 하는 경우도 있겠죠. 베트남 부자도 상상 이상으로 돈이 많습니다만, 그런 부분은 따로 다루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억 동이라고 하면 상당히 큰 금액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돈으로 따지면 진짜 이것저것 다해봐야 1,000만원이 안되는 금액입니다. 베트남 돈의 특성상 0이 많이 붙어서 큰 금액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한국에서 결혼하는 데에 드는 비용에 비하면 훨씬 덜 들어가는 편입니다. 솔직히 결혼식장 비용만 해도 수 천 만원이 드는 한국 사회와 비교가 되지 않죠. 결혼식, 예물, 혼수, 청첩장, 집마련 등등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지출을 해야하는 한국 결혼 문화에 비하면 그냥 직접적으로 신부 측에 온전히 현찰을 주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만일 이 정도 금액도 비싸다고 부담이 된다면 국제 결혼이 아니라 결혼 자체를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런 부분은 정답이라는 게 없기에 필요하다면 상의해서 결정하면 됩니다. 따라서 금액적인 부분에서 너무 많이 고민을 하거나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참금이면 끝?
그렇다면 지참금이라는 것을 주고 나면 끝일까요? 국제 결혼을 통해 좋지 않은 결말을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결혼이라는 것을 했다면 신부 측이건 신랑 측이건 이제는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한 상식입니다.
간혹 결혼할 때 돈을 줬으니 땡이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결국에는 결말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금전적으로든 뭐든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것이며, 없다고 하더라도 몸으로 때워서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게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결혼은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서로 행복하자고 하는 것이라는 점은 세계 어디나 똑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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