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짱에서 다낭까지 기차 타고 간 후기를 한 번 작성해볼까해요. 베트남에서 여러 도시로 이동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여러가지 이동 수단이 있지만 기차를 타고 가는 건 정말이지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한국에서 빠르게 달리던 SRT만 타다가 베트남에 느릿느릿한 기차를 타보면 새로운 여러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열차 탑승부터 기차 내에서 느꼈던 점들. 한국과는 달라서 재미있었던 점들을 한 번 적어보도록 할게요. 이 글을 읽는 시기에 따라 가격이라든지 역의 모습은 약간씩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정보는 거의 비슷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냐짱-다낭 기차 탑승 정보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서 짧은 요약 정보를 우선적으로다가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 요금 : 924,000VND(예매처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소요 시간 : 약 11시간~12시간
- 탑승지 하차지 : 냐짱역. 다낭역
티켓 구매 방법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여행용 앱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여행용 앱(클룩 등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도 있고, vexere, 12go와 같은 해외 플랫폼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룩과 같은 한국분들에게도 익숙한 플랫폼을 통해서 사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미리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기차역 창구에서 현장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비용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으며, 가능한 계획대로 여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매한 다음에 타는 걸 추천드려요. 아래 열차표 구매 클룩 링크를 넣어둡니다.
참고로 냐짱-다낭 열차는 호치민-하노이까지 가는 베트남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열차의 중간 지점에서 타고 내리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 열차시간을 잘 지켜야겠죠.
티켓 종류
티켓을 구매할 때 3가지 종류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그냥 앉아서 가는 것. 그리고 4인용 베드. 6인용 베드.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었어요.

저는 6인용 베드를 타고 갔지만 타고 나서 느낀 점으로 4인용 베드를 타는 게 좋다 생각합니다. 6인용은 너무 좁아요. 사진상으로는 그래도 넓어보이는데, 직접 보면 정말 좁습니다. 덩치 큰 분들이라면 충분히 불편하게 느낄 수 있어요. 위 사진처럼 2줄 씩 3층 침대가 되어있는데, 제가 구매한 표는 2층이었는데 누워서 천장을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그러니 4인이 들어가는 칸을 추천합니다… 아마 조금 더 비쌀거에요.
어차피 출발하고 나면 할 수 있는게 그냥 누워 자는 것뿐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답답하다 느낄 수 있을 것 같죠. 그리고 장장 12시간을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계속 잘 수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 위칸보다는 아래 칸 침대가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화장실은 몇 번 가야하니까요.
베트남 열차 알아두면 좋은 점
탑승 전에는 본인 표 잘 보고 모니터에 있는 데에 기차 번호 맞는 게 뜨면 타면 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냐짱-다낭 열차는 호치민~하노이 베트남을 관통하는 열차에 중간에 타서 중간에 내리는 개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첫 출발지도 아니고 정차는 충분히 하지만 그렇다고 오래 머물지는 않기 때문에 전광판 모니터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제시간에 오지 않습니다. 제 경우에는 10분 가까이 늦게 왔는데요. 그래서 이게 맞나 혹시 놓친 거 아닌가 싶어서 창구에 물어봤지만, 직원은 그냥 맞다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잘 모르는 입장에서 물어봤을 때 퉁명스럽게 대충 대답하면 한국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친절하다 느낄 수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이런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 맞나 하기 보다는 내가 더 전광판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열차 올 때 방송도 계속 나오는데 베트남어라… 좀 알아듣기 어렵죠. 구매한 티켓과 모니터에 나오는 열차 번호를 확인해야 합니다.
티켓에 확인해보면 열차 번호가 나와요. 전광판에 열차 번호를 확인하면 됩니다. 제가 탔던 건 D4 였어요. 이런식으로 열차 고유 번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긴 시간을 타고 가기 때문에 밥은 꼭 먹고 가는 게 좋습니다. 밥은 든든하게 먹고 가능하다면 뭐 먹을 거라도 조금 사서 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컵라면 완전 좋다 생각합니다. 기차에 온수기가 있고, 상대적으로 짧게 빨리 뭐 먹기 좋으니까요. 저는 아무것도 먹을 거 없이 탔는데 잠만 잤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지만, 잠 안 오는 분들이라면 배고프겠다 싶었습니다.
열차 내 화장실
타기 전에 뭐 화장실을 굳이 가야하거나 할 건 없습니다. 기차 안에 칸마다 화장실이 다 있어요.

화장실은 남녀 구분 같은 건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있는 양변기도 있지만, 쪼그려서 볼일보는 그런 화장실도 있어요. 화장실은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열차가 워낙 탑승감이 안좋고 덜컥 덜컥 하기 때문에 큰일 보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팔이나 겉에 입을 옷을 챙기세요. 에어컨이 엄청 강하게 나옵니다. 뭐 조절하는 것도 없어요. 이불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긴 옷을 입고 안 입고는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여행 일정 중에 감기 걸리면 굉장히 속상합니다. 그러니 더운 나라라 하더라도 따뜻하게 옷 입고 준비하는 게 좋아요.
캐리어는 그냥 객실 내에 보관합니다. 혹시라도 잃어버리면 찾을 수가 없으니 그래도 어느 정도는 신경을 써주는 게 좋겠죠.
열차 내 흡연
놀랍게도 열차 안에서 흡연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객실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아니고 열차와 열차 칸 사이에서 복도에서 그냥 태웁니다.

이렇게 열차 사이를 잇는 칸마다 있는 공간에서 그냥 담배를 태우면 되는데, 저도 흡연자라 그런지 의외로 냄새가 별로 안 난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기차 사이를 잇는 연결 칸에 바람도 많이 불어서 막 답답하다 그런 느낌은 안 듭니다.

이렇게 버려진 꽁초도 있었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불 잘 끄고 꽁초는 알아서… 잘 버리는 게 상식적인 행동이겠죠.
객실 내 자리
화장실도 있고 에어컨도 잘 나오는 부분. 흡연도 가능한 부분을 확인했는데, 내 자리는 어떤지도 간단히 보겠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불이 있고, 베개도 있습니다. 그냥 누워서 자라하고 마련된 좌석이니까요.

자리 안에는 이렇게 계속 누워서 가는데 핸드폰 말고는 할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복도에 나가있기에는 복도가 너무 협소합니다.

이렇게 개인 조명이 있고 USB 포트 였던 것으로 추측되는 것도 있는데요. 제 자리는 충전도 안 되는 자리였습니다. 원래는 충전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곳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처럼 재수 없으면 이렇게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보조배터리 충전해오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풀충전된 보조배터리 덕분에 내릴 때 까지 밧데리 부족은 없었어요.
수 많은 정차역
기차를 타고 가면 계속 섭니다. 그냥 좀 가다가 멈췄다 가다가 멈췄다 해요.

그리고 멈추는 역에서 생각보다 오래 머무는 역도 있습니다. KTX 처럼 그냥 타고 나면 바로 가버리는 그런 게 아니라 기차역에 눌러 앉았나 싶은 느낌으로 그냥 멈춰서 한참 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이래 가지고 언제 도착하냐… 싶은 느낌

무슨 역일까 하는 역도 많고 정말 작은 간이역도 있고 그렇지만 쉬지 않고 달리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12시간이 걸리는 거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본인이 내릴 때를 알아야 하는 건데요.
따로 방송이 나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구글 지도를 보고 내 위치를 확인. 다낭인가 아닌가 확인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다낭처럼 큰 역에서는 약간 공기 흐름이 바뀐다해야하나 사람들이 많이 내리고 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눈치를 챌 수 있습니다. 물론 잠들면 모르겠지만… 그러니 대충 어느정도 시간 맞춰 알람을 해두거나 구글 지도에서 확인을 하세요.
옆사람에게 물어보거나 하기에는 완전 불끄고 잠만 자는 그런 느낌이라 물어보기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다낭역에 도착을 했구요. 12시간 가까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럼 참고하시어 기차여행을 한 번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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