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방문해 냐짱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분명히 도움될 정보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뻗은 영토 만큼 기차로 이동하기 정말 좋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다만 기차가 낙후되고 너무 느려서 그런 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시간이 많고 현지 여행 느낌을 더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기차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냐짱 기차역 둘러보기
오늘은 냐짱에 기차역을 둘러보면서 어떤지 대충 한 번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베트남에서 기차 탑승이 처음인 분들이라면 이렇게 기다리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그럼 하나씩 봐보도록 하겠습니다.

냐짱 기차역은 큰 편은 아닌데요. 물론 작은 도시에 비해서는 큰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호치민, 하노이 기차역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작다고 느껴집니다.
기차역 먹을거리
간혹 일찍가서 기차역에 가서 뭐 먹고 가야지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하는 부분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냐짱 기차역은 간소한 편인데, 먹을 걸 파는 곳이 역사내에는 없어요.

물론 이런 매점이 있지만, 서울역이나 부산역에서 생각하는 그런 식당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긴 여행을 한다고 한다면, 컵라면 하나 사서 타는 걸 추천합니다. 냐짱에서 다낭까지만 가도 12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먹을 걸 준비해두면 좋아요.

기차역 앞에도 이런 매점이 있어요. 그리고 길가에 반미 파는 가판대가 하나 있어서 반미 정도는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거 먹고 12시간 공복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배고플 것 같죠? 물론 슬리핑 좌석을 택한 경우에 그냥 자면 되지만,,, 생각보다 이런 여정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가도가도 끝이 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차역 옆에 맥도날드도 있는데, 시간이 여유가 된다면 맥도날드 먹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열차 탑승 방법
그럼 열차를 탑승할 때 뭐 안내도 없고 그래서 이렇게 마냥 기다리는게 맞냐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정상적으로 발권해서 있다면 전광판을 확인하면 열차가 도착합니다.

이렇게 냐짱 기차역에는 입구 앞에 전광판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큰 TV가 있는데요. 여기에 왼쪽에 보면 01. 이게 플랫폼 번호. D4 이게 열차 번호 입니다. D4 기차가 1번 플랫폼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에요.
당연히 열차는 제시간에 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더 빨리 와서 가버릴 수는 없어도 더 늦게 도착하는 경우는 허다합니다. 그러니 전광판을 보고 내가 탈 열차가 오는지를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냐짱에서 바로 출발하는 기차면 모르겠지만, 호치민~하노이 열차인데 중간에 타는 그런 경우라면 한국에 KTX 같은 것 보다 훨씬 긴 시간동안 정차해 있다가 출발합니다.
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나름 좋기는 한데, 앞으로 갈 모든 역마다 이렇게 정차를 반복하니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매표는 이렇게 현장에서 발권해도 좋고, 예매해서 탑승해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매해서 타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차 예매하는 곳은 정말 많지만, 현지앱보다는 한국인도 사용하기 편리한 여행 플랫폼을 이용하면 더 쉽게 발권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열차가 도착했다고 방송이 나오는데, 어차피 베트남어라 잘 알아먹기가 힘듭니다. 대신 게이트 들어갈 때 직원이 열차표를 확인하는데, 이때 문제가 없으면 그냥 맞게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볼수 있어요.

기차 타는곳에 가면 이렇게 상단에 플랫폼 번호가 있습니다. 앞서 확인했지만 1번이니 1번 플랫폼에서 기다리면 아주 멀리서 정말정말 천천히 기차가 다가옵니다.

뭐 따로 난간이나 안전벽 같은건 없기 때문에 그래도 조심해야할 것 같구요. 아무리 느리게 오는 열차라도 열차는 열차니까요.
역사내 와이파이
역사 내에 와이파이도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생각보다는 그럭저럭 괜찮았던 편이었어요.

와이파이 비번은 매표소에 있는 창구에 직원들이 보는 모니터마다 뒷면에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충전하는 그런 곳도 있었는데요. 열차 타는 좌석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탔던 자리에는 기차 내에서 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보조배터리 완충된게 두개 있어서, 밧데리 문제는 없었지만 기회있을 때 여기서 충전해두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역사 내 화장실
탑승하기 전에 화장실을 봐야한다고 한다면 시간이 얼마 안남은 경우라면 기차에 타고 난 다음 화장실에 가도 좋습니다. 기차 칸 사이사이마다 화장실이 1-2개씩 있더라고요.

기차역에도 화장실이 있는데, 나가서 오른쪽으로 돌아 쭉 가면 오토바이 주차된 곳을 지나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기차안에는 화장실이 좋지 않습니다. 승차감도 굉장히 안좋지만 화장실에서 볼일 볼때는 이 점이 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큰 일을 봐야한다면 역에서 먼저 해결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음수대도 있었는데, 작동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매점에서 컵라면이랑 물 정도는 사서 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차에서 흡연
베트남스러운 느낌으로 기차 내에서 흡연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앉은 자리에서 담배를 태우는 것 까지는 아니고, 기차 사이사이 칸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어요. 그래서 일부러 기차역에서 타기전에 피우고 타야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담배에 대해서 훨씬 관대하지만, 생각해보면 12시간 길게는 24시간도 기차타고 계속 가야 하는데 담배 필 수 있는 곳이 없으면 좀 힘들기는 하겠죠. 한 번 타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해외 여행객 초보자라고 한다면 기차에 타기전까지 불안한 부분도 있고 궁금한 부분도 많을 거라 생각이 되어 글을 한 번 작성해보았습니다. 부디 안전한 기차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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